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은 사회 곳곳의 전례없는 반응들을 초래했다. 불안감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적인 실천을 가능하게 했지만 동시에 바이러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의 확산에 기여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전염병의 위험에 노출시킨다. 따라서 이 팬데믹 속에서 올바른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글은 코로나 19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다루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이러스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공기로 전파되는 바이러스가 따뜻한 날씨에 감퇴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따뜻해질 수록 많은 사람들의 면역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싸워내는 능력은 증가하겠지만 COVID-19를 걸리는 것 자체의 확률은 계절에 상관없이 일정하다.
알코올,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알코올은 체외에 있는 다양한 병원체를 죽일 수 있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방역을 실시하는 이유도 남아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체내에 있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 어떠한 이유에서던 알코올, 염소 등의 소독제를 마시면 안 된다. 코로나로부터 예방,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매우 독성을 띄기 때문에 체내의 중요한 장기를 손상시킨다. 피부에 바르는 것도 좋지 않다. 손 씻기만으로도 충분하다.
코로나, 두 번 이상 걸릴 수 있다?
재감염이 가능은 하지만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우리의 몸은 우리를 한 번 아프게 했던 병원체를 죽을 때까지 '기억'한다. 이를 면역학적 기억이라고 한다. 완치된 후 다시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지만, 이는 완치가 아니였거나, 첫 번째 검사에서 감기가 코로나로 잘못 판정된 것이다.
애완동물도 걸릴 수 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특히 조심해야한다. 주인이 반려묘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동물의 코로나 19에 대한 취약성은 밝혀진바가 많이 없지만, 현재로써는 고양이가 개보다 사람으로부터 감염이 더 잘 되는 것으로 보인다. 개가 코로나를 안 걸린다는 말은 아니다. 며칠전에 홍콩의 포메라이언이 주인으로부터 코로나를 옮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반면, 반대로 애완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를 옮길 가능성은 훨씬 낮다.
코로나 백신, 곧 개발될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임상실험도 진행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곧 개발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준다. 하지만 임상실험은 보통 몇 년이 걸린다. 이러한 팬데믹 상태에서 임상실험 기간을 줄인 전례가 있지만 성공적이었던 적은 극히 드물다. 희망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현재로써는 코로나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 조심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위생 신경쓰기가 우리의, 그리고 우리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소통팀 학생기자
김지수(화학생물공학부)
출처:
[1]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3556998
[2] https://www.nytimes.com/2020/04/13/opinion/coronavirus-immunity.html
[3]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0-00984-8
[4]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0-007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