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는 오늘(6일) 오후 2시, 법인화 추진과 관련하여 학생 대표들과 공식적인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지난 3일 오연천 총장이 본부를 전격 방문해 학생들과 나눈 1차 면담에서 약속한 자리로, 2시간으로 예정된 대화는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 이날 대화에는 오 총장을 비롯해 전ㆍ현직평의원회 의장, 부총장단, 단과대 학장단, 법인설립추진단장, 전ㆍ현직 보직교수 등 총 19명의 교수들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은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약 50명이 참석했다. 오연천 총장은"현재는 교육자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학생들의 안전과 신변을 염려하고 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강의실과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화의 인사말을 열었다.
□ 이날 학교 측은 국립대학법인으로의 전환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폭넓은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데 집중했다. 특히 지난 20여 년 간 이뤄져 온 법인화 추진 경위와 취지 등을 당시 법인화 과정에 참여했던 전 보직교수들이 직접 정확한 사실 정보와 함께 상세히 설명했다. 이를 통해 법인화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유지하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 및 연구교육을 보다 능동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 또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등록금 인상 우려에 대해서도 법률로 보장된 재정지원과 더불어 학생들의 부담 최소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기초학문 육성도 법률에 명시된 사항을 기반으로 구성원들의 뜻에 부합하는 다각적인 지원을 행하기로 했다.
□ 이학래 학생처장은"이번 대화를 소통의 디딤돌로 삼아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며"이를 통해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여 서울대학교의 발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학생 대표들은 학교의 지속적인 소통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가지기로 하였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달 30일 직원 노조와 ‘서울대학교 발전을 위한 보직자ㆍ직원대표 협의회’를 구성해 연말까지 법인화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바 있다.
[참고] 학생과의 대화 참석자 명단
직위 |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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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장 | 오 연 천 |
평의원회 의장 | 박 삼 옥 교수(사회대) |
前 평의원회 의장(법인화추진위원장) | 박 성 현 명예교수(자연대) |
교육부총장 | 박 명 진 교수(사회대) |
연구부총장 | 이 승 종 교수(공 대) |
인문대학장 | 변 창 구 교수 |
사회대학장 | 오 성 환 교수 |
자연대학장 | 김 명 환 교수 |
공과대학장 | 강 태 진 교수 |
법과대학장 | 정 종 섭 교수 |
사범대학장 | 김 종 욱 교수 |
자유전공학부장 | 서 경 호 교수 |
법인설립추진단장 | 최 종 원 교수(행정대학원) |
학생처장 | 이 학 래 교수(농생대) |
기획처장 | 남 익 현 교수(경영대) |
교무부처장 | 이 재 영 교수(인문대) |
학생부처장 | 이 원 우 교수(법 대) |
前 기획처장 | 주 종 남 교수(공 대) |
前 기획부처장 | 이 근 관 교수(법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