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외위원 8명, 학내위원 7명 등 총 15명
정관 작성, 최초의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법인체제 운영제도 마련
서울대학교는 학외위원 8명, 학내위원 7명 등 총 15명으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학외위원에 이홍구 전 국무총리, 손경식 CJ 대표이사 회장, 서정돈 성균관대 이사장, 안병우 전 충주대 총장, 서지문 고려대 교수, 송광수 전 검찰총장, 김 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 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 등 8명을 선임하였다. 학외위원은 학계와 여성계, 과학계, 법조계, 동창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빙하여 선임하였다. 학내위원은 오연천 총장, 박명진 교육부총장, 이승종 연구부총장, 이준규 평의원회 부의장(물리천문학부), 노태돈 국사학과 교수, 문용린 교육학과 교수, 왕규창 의학과 교수 등 7명이다. <위원 명단 참조>
□ 설립준비위원회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정관 작성, 최초의 이사 및 감사 선 임, 법인 설립 등기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향후 위원회 의결을 거쳐 ‘법인설립준비 실행위원회’를 설치하고 업무별 분과(교육, 연구, 학생 및 복지, 인사, 재정, 운영체제 등)를 두어 법인 체제에 적용할 운영제도를 마련할 것이다.
□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출범의 의의
서울대학교는 기존 국립대학체제에서 벗어나 보다 큰 자율과 책임이 요구되는 국립대학법인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서울대학교 법인화 출범은 보호와 규제라는 국립대학체제에 안주하여서는 세계 유수대학들과의 대등한 경쟁이 더 이상 어렵다는 매우 절박한 현실인식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 법인화가 소위 민영화나 사립대학교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서울대학교는 국립대학법인으로서 우리가 반드시 담당하여야 할 사회적 책무를 보다 더 성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대학 본연의 임무는 교육과 연구입니다. 앞으로 서울대학교의 교육은 과거 학문영역별 칸막이식 교육이 아니라 기초와 응용학문을 아우르는 열린 교육을 지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통합형ㆍ융합형 미래인재를 배출하여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서울대학교는 보다 나은 연구환경을 마련하여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기초학문은 응용학문의 뿌리입니다. 서울대학교는 기초학문연구의 진작에 최우선의 목표를 두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성공적인 국립대학법인 출범을 위해서는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의 각고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국내ㆍ외 석학을 초빙하여 교육과 연구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교육과 연구를 뒷받침 할 직원들의 교육훈련과 능력개발에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이미 ‘SNU행정아카데미’를 출범시켰습니다.
법인화 이후에도 안정적인 재정적 뒷받침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을 통하여 해결하고자 하여서는 결코 아니 될 것입니다. 보다 더 적극적인 자구적 노력을 통하여 획기적인 장학금 확대를 시행할 것입니다.
2011. 3. 31
기획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