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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다시 찾은 모교’
2009. 10. 1.
2009년 9월 30일(수),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서울대 공과대학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50년전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노(老) 부부가 강태진 학장을 찾아와 우수한 기술인력을 키우는데 써 달라며 10만 달러 수표를 한 장 건넸다.
노(老) 부부는 미국에서 윤활유 전문제조회사인 Chrysan Industries, Inc를 운영하고 있는 고광국 회장과 김국화 부회장이다. 이들은 1958년과 1960년에 각각 서울대 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동문이다.
두 동문은 서울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어려운 시절에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계속하였다. 고광국 회장은 1973년 University of Houston 시스템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김국화 부회장은 1970년 University of Iowa 화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고광국 회장은 박사학위 취득 후 엑손 등 미국의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석탄 관련 대체 에너지 연구에 많은 업적을 남겼고 재미한국과학자협회 회장도 역임하였다. 특히 1977년에 윤활유 전문제조회사인 Chrysan Industries, Inc를 설립하여 운영한 것은 미국 내 이민자 창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1985년 ‘올해의 중소기업가상’, 2001년 ‘올해의 기업’ 등 최근까지 총 7개의 기업경영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30여년간 꾸준히 성장하여 미국내에서 견실한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고광국·김국화 부부는 “지금까지 저희들은 서울대 공대에서 배운 지식과 현장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응용해왔고 미래를 위해 공헌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것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 동안 여러 교수님들이 저희들에게 심어주신 자신감, 자부심, 그리고 쉬지 말고 노력하라는 가르침을 통해 이루어진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저희들이 받은 것을 후학들을 위해 돌려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공과대학 대외협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