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개도국 스포츠행정가,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대들보 HL 안양 아이스하키단 방문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단장: 강준호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DTM) 학생들은 스포츠 현장 견학의 일환으로 11월 3일(일) HL 안양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했다.
DTM 과정은 국제스포츠 행정가 역량 개발을 목표로 교과 과정과 더불어 스포츠 현장 견학, 특강, 한국 문화 체험 등 비교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스포츠 현장 견학은 비교과과정의 일환으로, 국내 유일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참가 구단인 HL 안양 아이스하키단의 초청을 받아 일본의 레드 이글스를 상대로 한 6-3 대승 경기를 관람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여섯 번의 우승을 이뤄낸 HL 안양과 DTM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DTM 9기 졸업생 출신이자 전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인 조수지 씨의 도움으로, 2022년부터 DTM 학생들에게 HL 안양의 경기 관람, 시설 투어, 그리고 1:1 하키 교육 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해오고 있다. 국가대표 은퇴 이후 대한아이스하키협회를 거쳐 현재 스포츠 행정가로 활동 중인 조수지 씨는 아이스하키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DTM 학생들은 본국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계 스포츠 종목인 아이스하키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HL 안양의 김창범 부단장은“한국에 머물며 DTM 과정을 밟고 있는 개도국 학생들에게 아이스하키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경기 중 열렬히 응원해준 학생들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얻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백지선 HL 안양 감독 역시“DTM 학생들이 아이스하키 비교과 활동을 가장 좋아해주어 매년 학생들을 구단으로 초청하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선수들도 외국인 학생들에게 하키를 가르쳐주며 뜻깊은 문화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 강준호 단장은“DTM 프로그램 졸업생이 스포츠 구단 현장에서 활약하며 후배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고, 매년 DTM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HL 안양 구단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이 운영 중인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DTM)는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를 양성하고,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 개발협력 사업 중 하나다. 매년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동유럽, 중남미 국가의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 20여 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과정에서 교육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