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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전략원, AI 국가전략 시리즈 세미나 'AI와 탄소중립'

2024. 9. 13.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탄소중립 클러스터(연구책임자: 윤제용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와 AI 정책 TF가 공동 주최하는 포럼 [AI와 탄소중립, 어떤 관계이며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는 9월 12일(목)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우석경제관(223동) 5층 국제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음.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제조업, 에너지 시장, 글로벌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정책적 이슈임. 제조업 경쟁력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중요한 문제로, 이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도입이 필수적임.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AI 기술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혁신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는지 깊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됨.

김준기 국가미래전략원 원장의 개회사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된 포럼은 1부 발제를 통해 AI 기술에서의 핵심인 데이터에 대한 국내외 정책 및 전략을 살펴보고, 전력과 석유화학 시장에서 어떻게 AI 기술이 활용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봄. 이어진 2부 토론에서는 정부, 학계,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AI 기술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과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음.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길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근거 기반 정책(Evidence-based policy)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의 필요성과 적시성 있는 데이터 제공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음. 이어서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의 이정준 교수(LS Electric 고문)는 유럽연합(EU)의 그린딜(Green Deal)과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촉진 방안을 제시함. 그는 데이터 주권과 표준화된 데이터 교환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조업체들이 전 가치사슬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함. 세 번째 발제자 이종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석유화학 공정 산업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AI의 역할을 설명하고,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정의 변화를 어떻게 AI 기술이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설명함. 마지막으로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는 AI를 통해 전력망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미래 전력 시스템에서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관리하고 전력 시장에서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통합하는 방안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함.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조명한 자리로, 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AI와 탄소중립의 융합이 앞으로 제조업과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확인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기술적 대응책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음.

AI 정책 TF에서는 5월부터 격달로 AI 국가 전략 시리즈 세미나를 개최하여 정부, 대학, 민간, 국제기구의 전문가들로부터 AI 국가전략과 관련된 연구 쟁점을 확인하고자 함. 9월에 개최된 본 포럼과 더불어 지난 5월, 7월에는 AI 기술 확산을 위한 민간 투자와 정부 협력, AI 입법 과정의 쟁점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음. 2025년부터는 발굴된 주제별로 종합적인 국가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 대안 개발 및 실현가능성 검토 연구 수행할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