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강지형 교수가‘2024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 (Asian Young Scientist Fellowship, AYSF)’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4년 8월 12일(월), 펠로십 위원회는 강 교수와 함께 총 12명의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강지형 교수가 선정됐다.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은 생명 과학, 물리 과학, 수학 및 계산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는 아시아의 젊은 과학자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에 제정된 상이다. 이 펠로십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의 대학 및 연구기관에 재직 중이며, 박사학위 취득 후 10년 이하의 경력을 가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2년간 총 10만 달러(약 1억 3,500만 원)의 연구 장려금이 지원된다.
강지형 교수는 ‘고분자 및 나노물질의 다차원 자기조립 통한 지능형 연성 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펠로십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국내에서 독립 연구자로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강 교수는 서울대 화학부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지난해 정부로부터 만 40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 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