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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평창캠퍼스,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교감하다

2024. 8. 14.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은 2024년 8월 9(금)-10일(토) 평창군 일대에서‘샤눔상호문화공헌단’활동을 추진하였다. 샤눔상호문화공헌단은 서울대 내 다양한 국적의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이 참여하여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봉사단이며, 각 구성원이 보유한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비롯한 여러 이웃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한다.

이번 공헌 활동은 서울대 평창캠퍼스가 소재한 평창군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청년농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평창캠퍼스가 농촌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주변 농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지역협력의 차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본 활동은 평창군 대관령면에 소재한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첫별딸기’, ‘라네’농장과 대화면에서 와사비를 재배하는 ‘흥’농장에서 이루어졌다.

공헌단은 총 34명으로 구성되었고, 그중 18명은 외국 국적의 서울대 구성원이다. 그리고 9명의 평창캠퍼스 구성원도 포함되었다. 다국적 구성원이 봉사활동 과정에서 서로의 인식과 문화를 교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서울대가 멀티캠퍼스를 운영하는 가운데, 관악캠퍼스와 평창캠퍼스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매우 성공적인 사례가 되었다. 관악캠퍼스 글로벌사회공헌단이 본 행사를 주관하였고, 평창캠퍼스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이 차량 및 행정 지원을 담당했으며, 국제농업기술대학원 학생들이 봉사단원으로 참여했다.

스마트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단원들이 한국의 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최근 국내에서 빠르게 보급되는 스마트팜의 기술과 운영원리를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청년농부들과 소통을 통해 귀농과 창농 경험은 물론, 그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공유함으로써 또 다른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하였다.

본 행사에 참여한 평창캠퍼스 국제농업기술대학원 지성태 교수는“글로벌사회공헌단이 주도한 본 봉사활동은 멀티캠퍼스를 지향하는 서울대가 앞으로 시도해야 할 캠퍼스 간 협력모델이며, 특히 농촌지역과 농업에 기반한 평창캠퍼스의 잠재적 역할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캠퍼스 간 협력을 넘어 서울대와 지역사회 협력의 실천 장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