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서울역 쪽방촌에 ‘우리동네구강관리 플러스센터’ 운영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은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 밀집지역에‘우리동네구강관리 플러스센터’를 운영하여 서울역, 남대문,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게 무료 치과 진료를 제공한다. 이번 구강관리센터 개소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연구 및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쪽방지역 주민들의 구강건강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서울역 쪽방촌에 문을 여는‘우리동네구강관리 플러스센터(이하 ‘플러스 센터’)’는 7월 1일 오후 2시 30분 개소식을 갖는다.
개소식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우리금융그룹회장과 쪽방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플러스 센터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 및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와 함께 협력하여 진료인력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플러스 센터는 치과 진료의자 4대와 파노라마(x-ray) 등 진료에 필요한 전문 장비를 갖추고, 치료와 행정업무를 담당할 치과위생사·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이 센터에서는 치과 검진, 구강 질환 치료, 치과보철을 통한 구강 기능 재활 치료를 포함하여,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필요한 구강 질환 예방·관리, 구강건강 교육·홍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파노라마(X-ray) 장비를 통해 정밀한 진단을 요하는 임플란트, 틀니 치료도 가능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센터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플러스 센터는 서울역(동자동), 남대문, 영등포 쪽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 3회(월, 화, 금) 진료를 제공하며, 구강관리 교육과 구강보건 조사 및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쪽방 주민을 포함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구강암 등 난이도가 높은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서울시 5대 쪽방 주민 누구나 플러스 센터를 통해 서울대치과병원과 연계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7월중 동남보건대학교 치위생학과, 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선문대학교 치위생학과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학생, 교수 및 동창회원과 치위생학과 학생 및 교수들이 구강관리센터의 진료 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더욱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이번 구강관리센터 개소는 쪽방촌 주민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