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와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Central Florida)의 학술교류협정(MOU)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가 5월 21일(화)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를 위해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의 알렉산더 카트라이트 총장과 버디 다이어 올랜도시장, 셰릴 그리브 오세올라 카운티 위원장을 비롯한 플로리다의 경제 사절단이 서울대를 방문하였다.
서울대 유홍림 총장은 카트라이트 총장을 접견하여,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교가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히 교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립대학인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은 생명공학, 항공우주, 반도체, 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연구와 산학협력에서 두각을 보인다. 카트라이트 총장은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의 강점과 비전을 소개하며, 앞으로 서울대와 발전적인 협력과 우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오세올라 카운티 네오시티에 개소한 서울대 글로벌R&DB센터(SNU GRC)와, 이를 통한 서울대와 플로리다의 연구 협력에 대해 대화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SNU GRC는 반도체, 항공우주, 전자, 스마트시티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선진적인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국내외 교육·연구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술의 세계화와 국제적인 지식 교류에 힘쓰고 있다. SNU GRC의 황준석 센터장(공과대학 스마트시티 글로벌융합전공 교수)이 직접 센터의 연구 성과와 미래 계획을 소개했다.
오세올라 카운티는 올해 초 서울대와 기술혁신과 기술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플로리다주의 중심에 있는 이 지역은 첨단 기술 분야 기업을 다수 유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플로리다 주립 대학들과 협력하여 과학·공학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플로리다 사절단으로부터 오세올라 카운티 내 반도체 등 핵심 분야의 산업 현황과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김재영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이재욱 국제협력본부장, 오세올라 카운티 네오시티링크 제시카 킴 부사장, 올랜도이코노믹파트너십 케이시 에번스 사업개발선임본부장 등도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