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호 서울대 사범대 학장(체육교육과 교수)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피즘365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IOC의 올림피즘365 위원회는 스포츠와 올림픽 정신의 확산을 통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치되었으며, IOC위원 및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강준호 학장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개도국의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를 발굴하고 교육시키는 드림투게더마스터(DTM) 사업을 기획하고 이끌어오며 스포츠를 통한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균형있는 글로벌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왔다. DTM은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스포츠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의 교육 인프라를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지금까지 57개국 2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정부기관, 국제기구 등에서 스포츠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코소보 출신 다울리나 오스마니(Daulina Osmani, DTM 6기)는 졸업 후 코소보 문화유소년체육부 차관에 임명되었고, 사라 모아멘(Sara Moamen, DTM 8기)은 IOC 영리더에 선발되는 등 DTM 졸업생들은 스포츠 분야 각계 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사회발전, 국가 간 평화를 도모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IOC의 올림픽 정신과 글로벌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DTM의 철학은 맥을 같이 한다. IOC 올림피즘365 위원회 오비타 라필라(Auvita Rapilla) 위원장은 강 학장의 위원 임명 직후, 서한을 통해DTM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강준호 학장은“원조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거듭난 경험과 책무에 기반하여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시작한 서울대 DTM은 IOC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UN SDGs 달성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