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월), 서울대 평창캠퍼스 학생들 주도로 평창군 미탄면 주민활력센터에서 ‘제8회 평창별빛영화제’를 개최하였다. 그동안 이 영화제는 캠퍼스 내에서만 진행되었으나 이번 회에는‘농샤상생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영화를 매개로 지역주민들과 문화 공유 및 소통을 시도하였다.
본 영화제는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문화생활을 자급자족하고 친환경농업 관련 영화를 통해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영화 상영 후에는 학생 각자의 시각으로 영화를 해석하고 서로 교감함으로써 또 다른 학습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번 영화제에는 ‘리틀 포레스트(겨울)’가 상영되었으며, 배경이 된 일본의 농촌 마을이 평창군에서도 대표 청정지역인 미탄면과 매우 흡사했고, 영화에서 소개된 음식과 재료가 한국의 것과 비슷해 주민들의 공감을 쉽게 얻었다. 무엇보다 고령화된 일본 농촌의 모습과 그 속에서 새로게 도전하고자 하는 청년의 고뇌에서 한국의 농촌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제를 준비한 학생들은 영화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함으로써 상생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제를 함께 준비한 와우미탄(WOW:미탄) 협동조합 최영석사무국장은 영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새삼 확인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농샤상생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국제농업기술대학원 지성태 교수는 “앞으로 평창별빛영화제를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지역주민이 연대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