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3월 5일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내 현지 사무소 ‘한몽도시협력센터’ 구축
-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학위과정 운영 및 교육기관 간 협력 활성화
- -70년 전 미국에서 받은 교육원조 사업을 환원, 몽골 도시계획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제공
- -교육 환경 개선과 현장 기술 전수를 통해 도시계획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 양성 기대
서울대학교가 한몽도시협력센터 몽골과학기술대학교 사무소(이하 ‘한몽도시협력센터 몽골사무소’)를 설치하여 도시계획공학과 학위과정 운영 및 교육기관 간 협력을 통하여 몽골 도시계획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2023년 9월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석사과정을 시작했으며, 2024년 3월 5일(화) 한몽도시협력센터 몽골사무소를 개소하여 도시계획과 도시공학 분야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기관 간 협력을 한층 활성화하였다.
한몽도시협력센터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종합연구소 내 기관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설립 및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S-Quad Project)’을 수행하고 있다.
‘S-Quad Project’는 몽골 도시개발 분야의 고등교육과정 설립(도시공학과 학부 및 대학원 과정 신설), 도시개발 분야 전문인력의 역량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안전하며, 스마트한 몽골의 도시개발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내용을 하고 있다.
몽골은 1990년대 사회주의 체제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 전환된 이후 급격한 도시화를 겪고 있다. 특히 수도 울란바타르의 인구 집중은 체계적 계획의 부재와 기반시설의 미비로 인해 교통혼잡, 환경오염, 주택부족 등 1970년대 서울을 비롯한 대한민국이 경험한 도시 문제를 겪고 있다.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몽골 도시개발 분야 전문인력의 부재로 도시개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몽골 내 대학에는 도시개발 분야 관련 대학원 과정이 전무하며, 도시계획학부가 존재하는 일부 대학에서도 운영이 미비하여, 현재 몽골 대학 자체적으로 도시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몽골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은 70년 전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수혜자였던 대한민국이 공여자가 되어 환원한다는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미국 정부 산하 국제협력처(ICA)는 한국 전쟁 후 대한민국 재건을 목표로 ‘미네소타 프로젝트’라는 교육원조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미네소타대학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농과대학, 공과대학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학문과 기술을 전수했으며, 우리나라 산업 및 대학교육 발전 초기에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S-Quad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김재영 교수는 “한몽도시협력센터는 서울대와 몽골과기대 간의 도시분야 20년 교류와 협력의 산물이므로 성공을 자신한다. 한몽도시협력센터가 몽골과기대의 도시계획과 도시공학 분야 인력양성과 몽골 도시분야 현장 전문가들의 역량강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