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바꾼 과학, 과학이 여는 미래’ 주제로 미래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 일반인, 중고등학생, 자연과학 대학생 등 1,500여명 참석, 과학에 대한 뜨거운 열정 확인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유재준)과 과학, 지식, 나눔을 추구하는 카오스재단(이사장 이기형, 그래디언트 대표)은 12월 30일(토) 제31회 과학콘서트‘서울대학교 자연과학 공개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세상을 바꾼 과학, 과학이 여는 미래’를 주제로 박건웅 교수, 안광석 교수, 황윤정 교수, 김기훈 교수 등 서울대 교수진 4인의 강연과 서울대 학부생들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날 강연에는 사전 신청한 초등학생 39명, 중고등학생 1165명, 대학생 및 일반인 296명 등 총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사전 신청이 10일 만에 마감되는 등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연은 총 네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 세션은 통계학과 박건웅 교수가‘세상을 바꾼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 접목된 데이터 과학의 사례와 현재 인공지능의 문제점, 다음 세대 인공지능이 발전해나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생명과학부 안광석 교수는‘전염병에 맞서온 과학’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과거 전염병을 대처한 과학적 발견에서부터 오늘날 백신 제조 방법의 진화,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과학의 도전 과제를 설명하며 차세대 백신 개발의 필요성을 전했다.
세 번째 강연은‘탄소 중립을 위한 화학의 도전’을 주제로 화학부 황윤정 교수가 탄소 중립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들, 화학 분야에서의 이산화탄소 활용 고부가가치 화합물 합성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강연은 물리천문학부 김기훈 교수가‘초전도체가 만든 세상, 펼치는 미래’를 주제로 초전도체의 발견과 역사, 초전도체의 핵심 성질과 현재의 응용 사례, 미래에 펼쳐질 활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네 세션의 유익한 강의와 더불어 서울대 응원단과 댄스스포츠부 스핀(SPIN)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강연에 스태프로 참여한 김경원 학생(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은 “자연과학을 주제로 한 강연이 많지 않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과 카오스재단 채널의 유튜브 영상이나 강연은 꼭 챙겨보는 편인데, 이번 강연에 스태프로 참여하며 행사 준비를 함께 하고 유익한 강연과 즐거운 공연을 즐겨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한 것 같다”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이러한 자리에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연과학대학 유재준 학장은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은 매년 테마를 정하고 강연을구성하는 등 6개월 동안 분야별 교수 및 위원들이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본 강연이 서울대를 대표하는 과학나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돼 매우 뿌듯하며, 앞으로도 서울대는 과학이 펼치는 멋진 미래 사회를 적극 소개하며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4년 첫 강연을 시작으로 31회를 맞이한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은 서울대의 대표적인 과학 나눔 프로그램이다. 22회부터는 그래디언트 이기형 대표가 과학지식의 공유를 모토로 설립한 비영리 공익 재단인 카오스재단의 지원으로 새로운 무대 디자인과 다채롭고 흥미로운 과학 강연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