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인문대학(학장 강창우, 독어독문학과 교수)이 주관하는 2023 SNU-UPenn 우송 한국학 국제학술대회가 2023년 12월 15일(금)부터 3일간, 인문대학 4동 국제회의실(302호)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9회를 맞는 우송 한국학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문화의 국제화라는 우송 김학봉 기부자의 뜻에 따라‘우송한국학 기금’을 활용하여 진행되며, 한국학을 전공하는 국내·외 대학원생들의 학술교류, 한국 문화의 국제화 및 한국학 연구영역의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의 축사와 이석재 전 인문대학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전체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각 세션에서는 서울대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소속 교수 및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별 토론 및 발표는 2023년 12월 15(금)~16일(토) 이틀 동안 계획되어 있으며, 17일(일)에는 해외 참가자들과 함께 현장 탐방을 통해 한국학을 폭넓게 경험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올해 행사는 안지현 조직위원장(영어영문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인문대학 기획행정실(기획부학장: 정요근 역사학부 교수)의 지원 아래 준비되어 진행되고 있다.
우송 한국학 국제학술대회 세션별 발표 내용
○ 1일차(2023년 12월 15일)
- - 세션1 (사회: 정길수 교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룩이준(서울대, 철학과): 이이 철학의 ‘혼륜(渾淪)’개념 연구 –주희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정단비(서울대, 철학과): 고대소설 〈방한림전〉을 통해 보는 성소수자의 삶과 조선 시대 전통 덕목의 양립가능성
이승연(서울대, 중어중문학과):《우소암비점문선심결(虞邵庵批點文選心訣)》의 편찬과 유행: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당송문(唐宋文) 수용 양상
이현선 교수(서울대, 철학과): 세션 후 토론 진행 - - 세션2 (사회: 이동원 교수, 서울대 역사학부)
조윤빈(UPenn, Comparative Literature and Literary Theory): 변화하는 한국 미디어 환경 속의 영화 내레이션: 변사의 유산으로서의 방구석1열
배소윤(서울대, 영어영문학과): 훼손된 몸의 기억과 연대: 『소년이 온다』의 광주 민주항쟁 재현과 세계적 연대의 가능성
정우경(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공중 곡예의 글쓰기, 엘리자 슈아 뒤사팡 읽기
신형철 교수(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세션 후 토론 진행 - - 세션3 (사회: 안지현 교수,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이소림 교수(UPenn, Assistant Professor of EALC): 몸을 고친다는 것: 퍼포먼스 이론으로 성형수술의 문화담론 재사유하기
이 석 교수(UPenn, Associate Director of the James Joo-Jin Kim Center for Korean Studies): 식민지 조선의 스포츠를 보는 새로운 관점
정준영 교수(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식민지 정신의학에서 '정신'을 측정하기:에른스트 크레치머, 서대문 형무소, 그리고 경성제대의 정신의학
○ 2일차(2023년 12월 16일)
- - 세션1 (사회: 구범진 교수, 서울대 역사학부)
이은선(UPenn,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어학당에서 ‘한국어 학습자’ 되기 - - (초)국가주의적 언어 이데올로기와 의사소통 레퍼토리 협상
정지혜(서울대, 지능정보사회정책연구센터): 한국적 맥락을 고려한 AI 시대의 윤리적 쟁점과 정책 수립 방안
전수연(UPenn, Moon Family Postdoctoral Fellow in Korean Studies): 지식 경제 시대에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국제 규제 환경에 대처하는 방안
박진호 교수(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세션 후 토론 진행 - - 세션2 (사회: 이상엽 교수, 서울대 철학과)
김수영(UPenn, History): 일본 제국의 "처녀회": 농촌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식민지 지도자 육성
모리타 가즈키(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총, 인질, 미디어: 1970년대 탈영병 범죄와 대중적 이미지의 형성
리디아 코쑤(카포스카리 베니스대 동아시아 북아프리카학과, 서울대 국사학과 교환학생): 국제 토론대회와 한국 청년 대표의 웅변: 뉴욕 헤럴드 트리분 유스 포럼의 반공청년 재구성(1952~1961)
홍종욱 교수(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세션 후 토론 진행 - - 세션3: 21세기의 한국학의 미래와 전망 (사회: 김건태 교수, 서울대 역사학부)
박태균 교수(서울대, 국제대학원): 보편성과 특수성 사이에서: 21세기 한국학의 방향 모색
손유경 교수(서울대, 국어국문학과): 한국문학의 경계를 다시 생각하다
박현준 교수(UPenn, Professor of Sociology; Director of the James Joo-Jin Kim Center for Korean Studies): 미국에서 한국학 하기: 동아시아 지역학으로서의 한국학과 분과학문 안에서 한국 연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