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탄소중립 클러스터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공동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기술〉이라는 주제로 12월 13일(수) 14시 서울대 교수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함. 해당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됨(https://www.youtube.com/KISTEPTV)
본 행사를 통해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들을 짚어보고, 혁신기술 개발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하여 우리나라 탄소중립 R&D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할 예정임. 특히, 2050년 넷제로 실현에 필수적인 혁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산‧학‧연‧관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2050년까지의 단기‧장기 탄소중립 R&D 정책 방향은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를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임
공동포럼에는 ▲ 정부의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과 향후 과제 (KISTEP 황지호 본부장), ▲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 국제협력 방안 (GGGI 전덕우 순환경제섹터 리드), ▲ 탄소중립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 (서울대 남기태 교수)에 대한 주제로 발제할 예정임
황지호 본부장은 탄소중립 관련 국내외 동향과 그간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탄소중립 기술혁신 정책동향을 소개하며, 혁신적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위한 향후 정책과제를 제시함
전덕우 섹터 리드는 기술혁신 과정에서의 국제협력의 중요성과 개도국과의 기술협력 사업을 공적개발원조(ODA)에서 R&D 중심으로 전환 필요성에 대해 제언함
남기태 교수는 탄소중립을 둘러싼 국제적 상황에 대하여 진단하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탄소중립 R&D 시스템의 필요성과 산‧학‧연 탄소중립 얼라이언스 구축방안에 대해 제안할 예정임
패널토론에는 윤제용 서울대 교수의 진행으로 구윤모 서울대 부교수, 권기영 효성 전무, 민병권 KIST 본부장, 성영은 서울대 교수, 정기석 삼성물산 상무가 참여함
구윤모 부교수는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과 탄소가격의 변동성에서 오는 불확실성을 낮춰 민간의 과감한 투자를 유인할 수 있도록 탄소차액계약제도, 저탄소 기술 공공구매 확대, 감축기술 R&D 세제혜택 등을 확대하고 민간 기술 실증 지원, 혁신 기술 상용화를 위한 규제 개선이 필요함을 제안함
권기영 전무는 수소와 재생에너지로 시작하는 에너지 시스템 진화가 모든 산업 공정과 국민 에너지 이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탄소중립 기술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밀접하게 협력해 역할을 분담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야 할 때임을 강조함
민병권 본부장은 우리나라 탄소중립 구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CCU(탄소포집전환) 기술 보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CCU 기술의 구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 및 실증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제언함
성영은 교수는 국내 대학들의 탄소중립 원천기술들은 세계 최고 수준이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스케일업 기술로 이어지지 못하고 논문 연구에 그치는 현실을 지적하고, 대학의 탄소중립 원천기술이 스케일업과 실증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존의 산학연 연구개발 시스템을 넘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함
정기석 상무는 EU, 미국 및 중국 등은 청정 수소의 생산기술 확보와 실증에 집중하며 산업 부분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기술 리더십의 확보, 시장 규칙의 선도를 위하여 수소 거래에 대한 규칙, 표준 및 거버넌스를 주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제언함
김준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원장과 정병선 KISTEP 원장은“탄소중립은 이제 우리 모두가 반드시 가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며“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CCUS 등 온실가스 감축‧활용 기술, 산업 연료 및 원료 대체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고, 개발된 기술들의 상용화를 위한 적극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기”라고 포럼 개최 의의를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