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류영렬 교수가 클래리베이트(Clarivate)에서 발표하는 Highly Cited Researcher 2023에 선정되었음. 융복합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인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첫 사례이며, cross-field 카테고리에 선정되었음.
클래리베이트는 최근 10년 피인용횟수가 해당분야 상위 1%에 포함되는 논문들을 포함한 여러 지표를 활용하여 매년 Highly Cited Researcher를 발표함. 서울대학교에서는 2023년 10명이 선정됨.
육상생태계 탄소순환은 기후변화의 핵심 조절인자이며, 작황, 산림생산성, 자연기반 탄소흡수 등 주요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함. 이론개발, 관측, 모델링, 센서개발, 위성활용, 컴퓨터비전 등 초학제적 협력요구가 요구되는 영역임. 최근들어, 미항공우주국(NASA), 유럽항공우주국(ESA), 일본항공우주국(JAXA) 등에서 탄소순환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위성들을 발사 및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산림청과 농진청 공동주관으로 대한민국 농림생태계 모니터링을 위한 차세대중형위성 4호(농림위성)의 발사를 앞두고 있음.
류영렬 교수는 2011년 본교 부임 후 농림생태계의 탄소순환에 대한 글로벌 초학제적 연구를 진행해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NASA ECOSTRESS와 JAXA GCOM-C 우주위성센서의 광합성 알고리듬을 개발하였으며, 차세대중형위성 4호의 광합성알고리듬개발 책임을 맡고 있음. 슈미트 퓨처(Schmidt Futures) 재단의 지원하에 차세대 식생모형개발 국제컨소시움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과학재단(NSF), 유럽 과학재단(ERC), 호주 과학재단(ARC) 등의 다수과제에 공동연구자로 참여해옴.
서울대 학술림과 농장을 포함한 여러 농림생태계에서 탄소순환 현장 관측을 진행중임. 또한, 타워와 드론 기반의 초분광/라이다 관측을 병행함으로써 현장관측과 우주위성을 연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센티미터 수준에서 전지구 규모를 아우르는 탄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음. 최근들어 컴퓨터 비전과의 접목을 통해 초고해상도 탄소 저장량/플럭스 모니터링 연구를 진행함.
학계의 주목을 받은 최근 사례들로, 태양광에 의해 유도되는 엽록소 형광의 기작을 규명하고 탐지하는 기술 개발,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한 육상생태계 광합성의 일주변동 모니터링, 큐브위성군을 이용한 초고해상도 광합성 탐지 등이 있음.
국제 저명 학술지인 Remote Sensing of Environment (IF: 13.5)와 Global Change Biology (IF:11.6) 의 에디터를 맡으며 글로벌 커뮤니티에 대한 봉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