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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송도 연계 ‘K 바이오 S-스퀘어 클러스터’ 구축 모색

2023. 11. 28.

- 22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지자체, 전문가 등 참여속 포럼 개최 -
- “시흥·송도, 동북아 넘어 세계적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 전망” -
- 최고의 인프라와 경쟁력 등 토대로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구축 공감대 -

경기 시흥과 인천 송도를 중심 벨트로 하는 세계적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산·학·관·병의 협력과 성공전략 모색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공동주관으로 11월 22일(수)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개최된 ‘K-BIO S Sqaure 클러스터 구축 포럼’을 시작으로 수면 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시흥과 송도를 연결하는 제약바이오 클러스터 구축과 이를 통한 K-제약바이오산업의 대도약을 위한 산업계, 지역사회, 학계 등의 지혜와 공감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강병철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은 이날 포럼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국민건강을 지키기위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한만큼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으로 국민건강 주권을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송도에 있는 연세대학교와 인하대학교, 시흥에 있는 서울대학교와 한국공학대학교가 R&D의 큰 축이 되어 협력한다면 국제 수준의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범 인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장은 인천이 그간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의 핵심 발전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시흥과 더불어 발전하는 청사진을 모색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제안했다.

이광수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도 “바이오의약품 생산 분야 세계 1위 도시인 송도와 지역내 연세대의 역량에 더해 시흥에 있는 서울대학교의 디지털 기반 및 인공지능 전문가 등의 역량이 합쳐진다면 더욱 강력한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며 “시흥은 더욱이 국내 최대의 해양 레저타운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공원과 주택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어 입주기업이 택할 수 있는 매력이 많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정진현 교수는 ‘보스턴 사례를 중심으로 한 K-BIO S Sqaure 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 요인을 심층 진단한 후 시흥·송도의 S 스퀘어 클러스터가 지향해야할 방향성과 전략에 대해 밝혔다. 정 교수는 보스턴 클러스터의 4대 성공요인으로 지역내 산업 참여자(인재-기업-병원)의 밀집, 활발한 벤처기업 투자, 클러스터내 대형 병원 등이 도출한 연구결과의 사업화 활발,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한 랩센트럴 등 다양한 혁신 주체들의 활동을 꼽았다.

보스턴에서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우정훈 BW BIOMED 대표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글로벌 파트너쉽’을 주제로 생생한 현장감을 더해 발표했고, 최병호 하이소컨설팅 대표는 ‘인천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발표 후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을 좌장으로 진행된 주제 발표자들과 패널들의 토론에서도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우정훈 대표는 “송도는 앵커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입주하여 크게 성장하였으나 현재 포화상태로 확산성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면서 “반면 시흥은 이용 가능한 부지가 많이 있으니 두 지역을 연계해 훌륭한 기획으로 R&D 매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호 대표는 “송도와 시흥은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기 위한 인프라가 큰 장점이며, 특히 두 지역을 연결하는 배곧대교가 건설되면 거리가 2km밖에 되지않고 2026년엔 제2순환고속도로로도 연결될 예정“이라면서 ”우리 클러스터 조성의 상대는 국내가 아니고 외국과의 경쟁인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데 역점을 두어야한다“고 밝혔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송도와 시흥은 공항, 항만, 방사선 수도권 교통망 등에 더해 서울대, 연세대 등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대학 그리고 개원 예정인 서울대병원(시흥) 세브란스병원(송도) 등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는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미국 보스톤과 케임브리지의 MIT,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생태계에 못지않은 좋은 여건인만큼 시흥·송도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을 주관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본부는 이번 행사가 송도의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와 시흥의 서울대 시흥캠퍼스간 역량을 더하고 병원간 연계는 물론 두 지자체도 함께 글로벌 경쟁력 있는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나가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포럼 참가자들도 행정상으로 다른 미국 캠브리지시와 보스턴시가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발전시켰듯이 시흥과 송도의 연결과 협력이 빚어낼 ‘K-바이오 S 스퀘어 클러스터’의 성공이 향후 대한민국에 무한한 미래 가치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가시적인 후속 조치들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