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AI연구원(원장 장병탁)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정해구) 및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 등과 공동으로 10월 31일(화) 북한 팬데믹 국제심포지엄을 서울에서 개최한다.
서울대 AI연구원에서 수행하는 한국연구재단 이공 분야 기초연구사업 과제의 연장선인 국제 팬데믹 인텔리젼스 센터(Institute for Pandemic Sciences AI.celerator, 이하‘IPSAI’)는 아시아 최초의 팬데믹 대응 연구기관으로 옥스퍼드 대학 및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국제 팬데믹 연구원과 함께 미래 팬데믹 대처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북한의 코로나19 발생 규모에 관한 빅데이터 기반의 보건 역학 모델링 결과와 국내외 대응 평가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향후 한반도 팬데믹 감염병 방역 대응체계 수립 등 북한의 감염병 보건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한 남북간 교류 협력 대안 및 국제사회와의「보건 외교」전략과 공조 방안을 제시한다.
전영일 IPSAI 센터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캐나다 토론토 보건대학원, 하버드 의과대학, 홍콩 의과대학 및 한국의 팬데믹 의과학·AI·데이터과학·정책 분야의 석학들이 북한의 코로나19 평가와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해 과학과 데이터에 근거한 심층분석과 실용적인 정책을 제시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산학연의 중장기 대북 보건정책 수립과 데이터 기반 소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제한된 데이터를 활용한 북한 팬데믹 모델링〉을 주제로 국제백신연구소의 김종훈 박사가 발표하며, 〈중국과 홍콩의 팬데믹 예측 모델과 대응 정책〉을 주제로 홍콩 의과대학의 케시 릉(Kathy Leung) 교수가 발표한다. 토론에는 캐나다 토론토대학 보건대학원장과 캐나다 국제 팬데믹연구원 초대 원장을 역임한 데이빗 피스만 (David Fisman) 교수와 서울대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부소장인 박상민 교수가 참여한다. 데이빗 피스만 교수가 개발한 코로나19 예측 모델 기법은 한국 및 북미의 팬데믹 대응을 위해서 널리 사용된 바 있다.
2부에서는 〈북한의 보건 의료시스템 현황〉을 주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성은 연구위원과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대북 보건정책 전략〉을 주제로 서울대 AI연구원 IPSAI의 전영일 센터장이 발표한다. 토론에는 연세대 의과대학 이혜원 교수와 북한대학원 양문수 교수가 참여한다.
3부에서는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대북 보건정책 전략〉을 주제로 서울대 AI연구원 IPSAI 강수진 연구교수와 〈북한 보건의료의 현황과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제로 하버드 의과대학의 코리아 보건 연구 책임자인 키박(Kee Park) 교수가 발표한다. 토론에는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김병로 교수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지은 상임위원이 참여한다.
본 심포지엄에는 산·학·연 북한학 학자, 팬데믹 융합과학 민·관 전문가, 대북정책 전문가, 국내외 북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서울대학교 AI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