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은 2023년 10월 13일(금) 10시 제5회 인문대학 심포지엄(주제:『욕망』)을 대면(7동 308호)과 ZOOM 회의 병행하여 하이브리드로 개최한다.
본 행사는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 학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정요근 기획부학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서울대 인문대학 이강재 교수(중어중문학과), 정길수 교수(국어국문학과), 김월회 교수(중어중문학과), 김정하 교수(영어영문학과), 임호준 교수(서어서문학과), 고태우 교수(역사학부), 박수철 교수(역사학부), 노경덕 교수(역사학부), 장진성 교수(고고미술사학과), 강성훈 교수(철학과) 및 도승연 교수(광운대 인제니움학부), 윤 비 교수(성균관대 정치학과), 안재원 교수(인문학연구원) 등 13명의 발표자들이 참여하여‘문학작품에 나타난 욕망’,‘역사에 나타난 욕망’,‘철학속에 나타난 욕망’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본 심포지엄은 이강재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책임 기획을 주도하여 발표자를 공모・섭외하였으며, 각 세션의 참가자들이 상호 토론자가 되어 심층 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문대학 심포지엄은 〈인문학 총서 출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원을 비롯하여 타 단과대학 교원 및 민·관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인문학을 둘러싼 핵심적인 주제에 대해 탐구하는 행사이다. 심포지엄의 결과물로 총서를 출간하여 향후 학제적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인문학의 대중적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 기획의도 [이강재 교수, 기획책임]
우리는 누구나 무엇인가 바라는 것,‘욕망’이 있습니다.‘욕망’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칩니다.‘욕망’은 일상 속에서 개인의 먹고 마시는 것이나 이성에 대한 욕구로 나타나며 재물에 대한 욕심이나 명예와 권력의 추구 등으로 나타납니다. 국내외의 정치적 갈등, 그것의 심화된 모습으로서의 전쟁도 결국 인간의‘욕망’에서 나옵니다. 이처럼‘욕망’은 개인과 사회의 발전에도 중요한 원동력이 되지만 반대로‘욕망’이 지나쳐서 개인과 사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욕망’은 문학 작품, 역사적 사건, 철학적 사유, 예술 창작품에 주요한 모티브가 됩니다. 인문학의 중요한 연구주제인‘욕망’에 관한 논의의 장을 펼치고자 합니다.
□ 심포지엄 패널 구성
기획책임 및 세션별 토론 좌장: 이강재(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SESSION 1 : 문학 작품에 나타난 욕망
정길수(국어국문학과) - 사랑, 돈, 자유, 욕망 – 고전소설을 대상으로
김월회(중어중문학과) - 호귀(狐鬼)의 욕망 : 〈요재지이〉 속 여유와 귀신의 욕망
김정하(영어영문학과) - 불가능한 기원: 입양 서사와 친족의 욕망들
임호준(서어서문학과) - 루이스 부뉴엘 영화의 욕망의 궤적 : 〈안달루시아의 개〉에서 〈욕망의 모호한 대상〉까지
SESSION 2 : 역사 속에 나타난 욕망
고태우(국사학과) - 마이카로 향하는 여정 : 20세기 후반 자동차 소유 욕망의 전개와 한계
박수철(동양사학과) - 16세기 일본 武士의 욕망과 家訓
노경덕(서양사학과) - 스탈린 시대 소련 공산당원의 도덕률과 욕망 문제
장진성(고고미술사학과) - 삼세기영지가(三世耆英之家)의 영예 :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의 명예욕
SESSION 3 : 철학 속에 나타난 욕망
강성훈(철학과) - 플라톤과 욕망의 다면성
도승연(광운대 인제니움학부) - 푸코의 자기 배려의 윤리: 욕망의 계보학을 넘어서
윤비(성균관대 정치학과) - 더러운 욕망 : 서구 정치사상사에서 욕망을 바라보는 시각들
안재원(인문학연구원) - 아풀레이우스의 "퓌시케와 쿠피도의 사랑이야기": 쾌락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