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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개발도상국 출신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 국내 유일 아이스하키 실업팀 HL 안양 선수들과 아이스하키 체험

2023. 10. 6.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단장: 강준호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DTM) 재학생 22명(개도국 학생:20명, 한국학생:2명)은 스포츠현장 견학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0일(화) HL 안양 구단을 방문하여 선수들과 함께 아이스하키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DTM은 개발도상국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들에게 서울대학교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과정에서 공부하며 미래의 스포츠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과과정은 스포츠 윤리, 철학, 정책부터 스포츠 과학, 경제, 매니지먼트 등을 아우르며 스포츠 행정 전반에 대한 수업을 제공한다. 비교과과정은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현장을 경험하거나, 전문가와의 만남 등을 통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확장하여 실무 역량 강화,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금번 아이스하키 체험은 비교과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카자흐스탄 출신 학생을 제외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자국에서 경험하기 힘들었던 동계 스포츠 종목을 체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학생들은 국내 유일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HL 안양 선수들과 실제로 스케이트를 신고 아이스하키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HL 안양 백지선 감독(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아이스하키는 리더쉽과 소통이 특히 강조되는 종목으로,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들이 꼭 경험해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 팀 선수들이 직접 DTM 학생들에게 아이스하키를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DTM 9기 졸업생이자, 전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금번 현장 견학을 제안한 조수지 학생은 “후배들이 DTM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워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싶었다. 이것이 DTM을 통해 배운 핵심가치 중 하나인 나눔(sharing)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 강준호 단장은 “DTM은 수월성(excellence)와 나눔(sharing)을 핵심가치로 추구해왔다. 금번 현장 견학을 통해 나타난 졸업생과 재학생 간 이러한 가치가 공유되는 모습이 앞으로 더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이 운영 중인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DTM)는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를 양성하고, 글로벌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 개발협력 사업 중 하나다. 매년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동유럽, 중남미 국가의 차세대 스포츠행정가 20여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과정에서 교육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