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이하‘공헌단’)에서 진행한 2023 동문과 함께하는 하계 라오스 SNU공헌단‘라샵’팀의 활동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라샵’라는 팀명은 라오스의‘라’와 서울대학교의‘샤’, 그리고 봉사단의 ‘ㅂ’을 합쳐 만든 이름으로 라오스와 SNU공헌단이 함께 협력하여 라오스 농촌지역 삶의 질을 반올림(#)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부터 활동을 준비한 라샵 팀은 8월 9일(수)부터 20일(일)까지 동문단원과 함께 농업적정기술나눔, 의료나눔, 교육나눔, 문화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현지 협력업체‘밀크포라오’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공헌단은 이번 라오스 SNU공헌단을 동문단원과 함께 진행하는 첫 해외봉사 파견활동으로 기획했다. 라오스 농촌지역의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했다. 라샵 팀이 사회공헌을 실천한 라오스 나봉과 나폭 지역은 라오스 내 저개발 도시로 1차 산업에 주력한 개발 수준을 영위하고 있다. 라오스의 고온다습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농업, 보건위생, 교육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꼭 필요한 상황 속에서 라샵 팀은 농촌 지역 농가와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라샵 팀은 파견 활동에 앞서 철저한 사전교육과 실습을 이수했다.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부지에서 농업 기술 구현을 위한 교육을 이수했다. 라샵 팀은 농가를 위한 닭장 제작 시 필요한 기본적인 건축 요령과 계획을 학습하고 이를 직접 목재, 철재 등으로 시연해보는 작업을 경험했다. 또한, 의료캠페인 및 진료활동을 위해 보건위생 교육 프로그램 설계, 의료진 자문 및 동문의 검수에 기반한 프로그램 시연을 수행했다.
라샵 팀은 라오스 농가 2곳을 대상으로 일반 닭장을 제작했고, 라오스 국립대학교 농대(FAG) 내 닭장에 ICT 적정기술을 도입해 스마트닭장을 설계했다. 라샵 의료팀은 라오스 주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라오스 국립 의대(UHS)와 협업하여 총 88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에 라샵 팀은 라오스 나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놀이, 보건, 과학교육을 저학년과 고학년 수준에 맞춰 진행했다. 이외에도 농업기술세미나를 개최해 한국-라오스 양국간 농업적정기술을 공유하는 학술교류의 장도 마련했으며 농가 자원과 노동력을 활용한 닭 육포를 조리해 함께 시식하는 등의 활동으로 농업적정기술나눔을 구성했다.
한편, 라샵 팀은 8월 19일(토) 나폭 초등학교에서 지역 주민, 아동이 함께 하는 문화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한국 단원들은 딱지치기, 팽이 돌리기, 투호 놀이, 제기차기와 합창 메들리, K-POP 댄스 공연을 선보였으며, 라오스 단원들은 라오스 전통춤 공연을 선보였다. 라오스 지역 주민들이 라샵 팀을 축복하기 위해 라오스 전통의식인‘Basi’를 준비해 봉사활동의 마무리를 치러줬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단원은“봉사의 의미는 결국 남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것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함께 한 모든 이가 훌륭한 멘토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은 2013년 2월 창설된 이래 대학 내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허브조직으로 사회적 책임성과 혁신적 전문성을 토대로 사회공헌 교육과 국내외 사회공헌 실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