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김태균)은 2023학년도 1학기 학생사회공헌단이 서울 소재 모 병원학교 환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봉사 활동과 병원학교 지원과 관련한 조례 제·개정 청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울대 학생들이 직접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사회공헌단의 ‘병원학교’팀 단원들은 올해 상반기 병원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활동을 계획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 환아들과 걱정인형 만들기 및 그림책 제작 등 총 4회 공예 활동을 펼쳤다. 병원학교 중고등학생과는 학업 및 진학과 관련한 고민을 중심으로 진로 멘토링을 총 6회에 걸쳐 진행했다.
학생사회공헌단 단원들은 경제학과, 심리학과 등의 학과 소개 세션을 갖기도 하고, 병원학교 환아들을 서울대학교로 초대하여 캠퍼스 투어를 실시했다. 또한, 소아암에서 완치된 병원학교 선배들을 초청하여 경험담을 나누고 환아들에게 용기를 주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의미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병원학교팀 단원들이 올해 상반기 함께 노력을 기울인 활동은 환아의 교육 환경 개선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개정 청구 활동이었다. 이 활동에는 서울대 공익법률센터(센터장 김복기)와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 교육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등이 뜻을 모아, 각 지방교육청에서 병원학교 운영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명확하게 정리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였다.
우선, 조례를 근거로 병원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자, 단원들은 병원학교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병원학교의 운영현황 및 운영상의 어려움에 관한 의견을 전해 들었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대 공익법률센터의 전정환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조례 제·개정 보고서를 작성했다. 조례 신규 제정 보고서는 박강산 서울시의원에게 발송하여 제정을 청구하였고, 조례 개정보고서는 김미숙 경기도의원에게 발송하여 개정을 청구하였다. 이후 각 지방의회를 방문하여 지방 교육청 특수교육 부서의 장학관 및 장학사와 만나 조례 문구 수정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제·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병원학교팀에서 교육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강민수 단원(건설환경공학부)은“아이들의 어른스러운 태도와 긍정적인 에너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병원학교 팀원들은 조례 제·개정 시도를 통해 병원학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희망했다.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은 2013년 2월 창설 이래 대학 내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허브조직으로, 사회책임과 전문성을 토대로 사회공헌 교육과 국내외 사회공헌 실천을 해오고 있다. 상세사항은 글로벌사회서비스센터(02-880-2253), 글로벌사회공헌단 홈페이지(https://snusr.snu.ac.kr/activities/student-council)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