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UGG위원회(위원장 이상묵 서울대 교수)는 지난 7월 18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2027년 제29회 국제 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 (IUGG : International Union of Geodesy and Geophysics) 총회(General Assemblies)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고 전해왔다.
한국IUGG위원회는 그간 주요 인사 방문, 유치지지 서한 발송 및 IUGG 제28차 총회에서 지속적인 차기 회의유치를 위한 활동에 진행했으며, 이상묵 위원장의 프레젠테이션을 마지막으로 강력한 상대인 미국 지구물리학회와의 격전 끝에 37개 투표 회원국 중 22표를 득표해 유치 성공을 이뤄냈다.
이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28회 총회는 7월 11일~20일 10일 동안 열렸으며 약 5,000명이 참석했다. 이 같은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될 경우 260억에 가까운 생산 및 소득 유발효과 등 큰 경제, 사회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년마다 개최되는 112년 전통의 IUGG 총회는 2003년 일본에서 개최된 이후 24년 만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된다. 지난 2003년 일본 개최 때는 천황이 참석하여 개회식 축사를 진행한 바 있다. IUGG는 전 세계 지구과학 분야의 연구성과를 나누며 국제적 홍보 및 조정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유치로 확정된 차기 학술대회는 2027년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는“이번 제29회 IUGG총회 유치는 개발도상국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한 우리나라에 있어 글로벌 리더십의 포석”이라고 전했다.
IUGG는 1919년 창립된 가장 오래된 지구과학 전 분야 및 우주과학을 대표하는 국제학회로 UN ISC 산하기관이며, 우리나라는 1960년에 가입했다.
- 한국IUGG위원회: http://www.iugg.or.kr/
- 베를린 제28회 IUGG 총회 개최 홈페이지: https://www.iugg2023berli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