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김태균)은 학생사회공헌단‘컬러풀리’팀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메이크업 클래스를 진행했다.
학생사회공헌단‘컬러풀리’팀은 배리어프리(Barrier-Free)를 키워드로 이번 학기 동안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색인지를 돕는 방안을 고민하고 배리어프리한 메이크업을 통해 누구나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사회공헌 실천활동을 지속해왔는데, 일환으로 지난 6월 14일(수)에는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및 ㈜클리오와 협업하여 특별한 메이크업 클래스를 진행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메이크업 클래스는 그동안 꾸준히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온 립바이의 임천수 원장이 강사로 참여했다.
메이크업 클래스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참여자는“평소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은 많았음에도 쉽게 도전해보지 못했는데,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신 덕분에 평소에도 응용하여 스스로 꾸밀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담당자는“스스로 꾸미고자 하는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프로젝트를 준비했는데, 장애인들의 뷰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랫동안 활동을 준비한 김영서(정치외교학과 19학번) 학생은“준비과정에서 시각장애인분들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음에도 시각적 요소를 배제한 채로 화장품의 색상과 메이크업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웠는데, 오늘 진행한 활동 내용이 유의미한 마일스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메이크업 클래스 진행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서울대학교 내 캠페인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느끼는 색인지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인식개선 부스 행사를 진행하였다. 시각적 요소를 배제하고 색깔을 설명하는 퀴즈 게임과 안대를 착용하고 음성정보만 듣고 연습용 실리콘 패드에 눈화장을 해보는 콘텐츠 등을 진행했는데,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은 “시각적 요소를 배제한 색깔 설명이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다. 전혀 인지하지 못하던 세상을 경험한 기분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학기동안 학생사회공헌단 ‘컬러풀리’팀은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메이크업 클래스를 기획‧추진하였고, ㈜클리오는 메이크업 클래스에 필요한 제품 지원과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장기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앞으로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웃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은 2013년 2월 창설된 이래 대학 내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허브조직으로, 사회적 책임성과 혁신적 전문성을 토대로 사회공헌 교육과 국내외 사회공헌 실천을 해오고 있다. 학생사회공헌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사회서비스센터(02-880-2253) 또는 글로벌사회공헌단 홈페이지(https://snusr.snu.ac.kr/activities/student-council)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