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장덕진)은 다양성위원회(위원장 전창후)와 함께 2023년 6월 22일(목) 오후 3시부터 중앙도서관 관정관 양두석홀에서「제20회 저자와 함께하는 중앙도서관 북 콘서트 – 다양성위원회 추천 편」행사를 개최한다.
‘저자와 함께하는 중앙도서관 북 콘서트 – 다양성위원회 추천 편’은 지난 5월,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 21일)을 기념하여 개최한‘다양성 도서/영화 추천사 공모전’에서 당선된 도서 30선 중 최우수 추천사로 선정된『어느 날, 난민』(창비, 2018)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저자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되는 이번 북 콘서트는 서울대 다양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중인 손유경 교수(서울대 국어국문학과)가 사회를 맡았다.
『어느 날, 난민』의 저자 표명희는 서울을 떠나 인천 공항 근처로 이주해 살면서 실제 난민들을 만나고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집필하였다. 저자는 전작 『오프로드 다이어리』(창비, 2010), 『하우스 메이트』(자음과 모음, 2011) 등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홀로 고립된 삶을 사는 이들을 주로 그려왔으며, 이번 북 콘서트 대상도서인『어느 날, 난민』에서는‘먼 데서 온 낯선 이웃’인 난민에게로 그 관심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난민’이란 물리적으로 타국에서 온 낯선 이웃만을 뜻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내가 원하는 세계에 들어가고 싶지만 그곳이 나에게 쉽게 문을 열어 주지 않을 때, 또는 그 속에 뿌리 내렸다고 생각했건만 어느새 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누구라도 그들과 다르지 않은 처지의 고립된 난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난민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국제적 이슈이자, 사회적 문제로서의 난민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깊은 사유와 모색의 시간이 될 이번 북 콘서트에 관심있는 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 사전신청 링크: https://forms.gle/Na92QgHw2ixmrV1U8
이번 행사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는 학내 문화 형성을 위해 기획되었다.『어느 날, 난민』외‘다양성 도서/영화 추천사 공모전’의 당선 도서 30선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본관 2층 로비와 관정관 6층 멀티미디어플렉스에서 개최중인 「제5회 다양성위원회 추천 도서영화전: 다양성을 읽다 & 보다」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지식정보와 문화 콘텐츠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지식기반 문화예술나눔」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전시는 본 사업의 일환인‘저자와 함께하는 중앙도서관 북 콘서트’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문의: 도서관홍보서비스(02-880-5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