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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평화연구원, 제주포럼에서 ‘한반도 생명 공동체 구축을 위한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 세션 주관

2023. 6. 7.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김범수 원장)은 5월 31일(수)~6월 2일(금)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을 대주제로 진행된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 2일(금)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영주 B홀에서‘한반도 생명 공동체 구축을 위한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세션을 주관하였다.

본 세션은 코로나19 이후 고조된 한반도 차원의‘보건 안보(health security)’에 대한 관심과 남북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고려, 이에 대한 현실적 쟁점과 해결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였다.

천해성 前 통일부 차관의 주재로 진행된 이 날 세션에서는 ▲ 문진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남북 기후변화 및 건강 영향 모니터링 기능 강화를 위한 스마트 보건지소 모델 개발’▲ 박상민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코비드19 대응이 북한보건에 미친 영향과 담대한 남북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상’▲ 사로지 다쉬 컨선월드와이드 국제협력본부장이‘라이프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하였다.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변화 속 한반도 및 국제적 차원의 에너지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 차원의 남북 협력 방안 구축의 필요성, 코로나19 이후 북한의 보건의료 분야 어려움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차원에서의 한반도 및 국제적 차원 공조의 필요성, 나아가 한반도의 안정적 보건안보 환경 구축을 위한 기반으로서 북한의 식생 개선 및 식량 지원 방안의 필요성이 논의되었고, 서울대 의과대학 임재준 교수와 손환철 교수의 지정토론이 진행되었다.

결핵 전문가인 임재준 교수는 북한의 높은 결핵 감염률을 지적하며 남북한의 지리적, 사회문화적 관계를 고려할 때, 이는 단순히 북한만의 문제가 아닌 한반도 전체의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남한의 수준 높은 결핵 진단 및 치료 능력을 통해 남북 교류 협력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을 제언하였다.

이날 패널들은 남북관계 악화 속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남북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기후변화, 대북 ODA, 감염병 확산에 관한 주요 위협과 문제를 지적, 국내외적 차원에서 모색 가능한 다각적 협력 방안과 제도 개선 방안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