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가 시행하는 본 사업(단장 박병철 교수,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은 인도네시아 양질의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된 고등교육 사업으로 보고르대학교(IPB University)의 농업생명과학 분야 R&D 연구 활성화,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한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산학협력 증진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원장 임정빈)은 지난 2월 8일(수)‘인도네시아 보고르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센터 역량강화사업’착수식을 개최하였다.
보고르대학교는 인도네시아의 국립대학으로 농업, 축산업, 임업, 수산업 분야의 국내 선도대학이지만 연구 인프라 부족과 교원 역량의 한계, 국제 학회지 논문 출판 부족으로 국제 경쟁력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대학교는 KOICA와 2028년까지 총 1,100만불을 지원해서 보고르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센터 건물 리모델링을 비롯하여 첨단분석 기자재 지원, 박사과정 지원과 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착수식에는 임정빈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김주곤 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 이정욱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부소장, Prof. Arif Satria 보고르대학교 총장, Prof. Eduardo Aniceto Serrao 동티모르국립대학교 전 부총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의 교수, 연구원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임정빈 원장은“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 운영, 관리 경험과 현장 연구 중심의 평창캠퍼스 연구 시설들을 활용해서 보고르대학교가 농업·생명과학분야의 국제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서울대는 앞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티모르 등 개발도상국 국가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정욱 인도네시아 사무소 부소장은“본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등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특히 보고르대학교와 동티모르국립대학교와의 남남 협력과 한국-인도네시아-동티모르 삼각협력 추진등 새롭게 시도되는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KOICA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 착수식에는 박사과정 지원과 교직원 교류, 연구 협력을 위한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국제농업기술대학원-보고르대학교 3자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다. 9일(목)에는 제1회 보고르대학교-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 사이언스 포럼 개최와 박사학위 과정 지원자 심사 등이 진행되었으며, 5월에는 국내 초청 단기연수가 개최되는 등 앞으로 서울대학교와 보고르대학교간 다양한 협력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