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숙(치의학과 56) 동문이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기금’에 2억원을 출연했다. 이에 서울대는 10월 26일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 최해천 연구부총장,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정지훈 기획홍보실장 등 주요 교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찬숙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찬숙 동문은 1960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구강외과 인턴으로 근무하다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귀국 후 1971년 ‘김찬숙치과의원’을 설립하였고 1990년 ‘청아치과병원’으로 개칭-발전시켜 국내 첫 개인수련 치과병원으로 지정받았다. 지난해까지 현장에서 치과 진료를 맡아오다 2022년 서울치대 개학 100주년을 앞두고, 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 명예회장으로 위촉돼 치대 발전과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찬숙 동문은 “인생을 살면서 치과의사라는 것이 늘 감사했고, 제일 잘 한 것이 치과대학에 들어간 것이라 생각한다며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하면서 사회에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 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김찬숙 동문은 1996년 서울치대 동창회장과 1999년 서울대총동창회 부회장직을 역임하면서 학교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개인 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서울대와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대 총동창회가 선정하는 ‘제 17회 관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세정 총장은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김찬숙 동문님의 관심과 성원이 서울대 구성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며 “출연해 주신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기금’은 서울대학교가 세계 치의학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마중물로 소중히 활용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