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김종성 교수팀은 ‘독도’가 해양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해양생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Marine Pollution Bulletin(해당분야 상위 4%)에 게재하였다(2017년 4월 게재예정).
본 연구는 지난 50여 년간 보고된 총 40여 건의 독도 생태(분류)연구를 전수 조사하고 모든 기록종에 대한 분류학적 재확인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독도의 해양생물다양성 연구를 집대성한 연구로 평가된다.
본 리뷰를 통해 확인된 독도의 해양무척추동물 기록종은 578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세계적으로 해양생물다양성이 높다고 알려진 우리나라 서해갯벌의 해양무척추동물 기록종 624종(Ocean & Coastal Management, 2014년, 김종성 교수팀 연구)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최근 한·일간 독도 영유권 논쟁이 가속화된 시점에서 본 논문의 제목(Title)에, ‘독도(Dokdo)’, ‘동해바다(East Sea)’, ‘한국(Korea)’이 모두 명시되어 있다는 점에서 ‘과학외교’ 측면에서 해양학 분야의 학문적 쾌거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