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입학본부는 2016년 9월 5일부터 9월 10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대학교 입학연구/고등교육센터가 요청한 대학입학전형 운영 컨설팅에 참가하였다. 이번 컨설팅 참석은 2019학년도를 기점으로 큰폭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일본의 교육개혁에 맞물려 새롭게 시행되는 대학입학제도를 준비하는 오사카 대학(일본 문부과학성 지정 입학개혁 선도대학)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 미국의 오레곤 대학이 우리 대학과 같은 자격으로 참가하였다.
특히 이번 교육개혁을 통해 일본의 대학은 정량적 지표로써 활용할 수 있는 국가수준의 대학입학 시험 외, 우리나라의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정성적 평가 방법(종합 평가)을 강화하게 되었고, 이에 우리 대학은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류평가 시스템의 세부적인 운영 방법, 전형 설계, 입학사정관 교육 및 훈련 과정, 고교-대학 연계 방안, 대학-정부 연계 방안 등 오사카 대학이 입학전형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였다.
방문 기간 중 함께 진행된 세미나(Forefront of Holistic College Admissions - Learning from the Cases of the U.S., the U.K. and Korea)에서는 우리 대학의 입학전형 전반에 관한 내용과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방식을 소개하였다. 일본의 대학입학전형에 새롭게 도입되는 종합평가 방식은 일본의 각 대학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으로, 지난 2000학년도부터 준비하여 약 15년 간 종합평가를 운영한 서울대학교의 축적된 경험을 발표하는 자리는 참석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행사와 별도로 현재 일본의 교육개혁을 이끌고 있는 문부과학성, 독립 행정법인 대학입시센터, 일본대사관 관계자 등 약 7명이 우리 대학의 전형방법, 서류평가 시스템, 입학사정관 운영 등에 관한 조언을 구하고자 오는 9월 29일 입학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