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의 식사, 두잔의 커피로 선한 인재를 만듭니다”
- 첫 기부자로 김정한 학생처장(농생대 교수) 참여
- 온·오프라인 이벤트 “기부는 □□□ 다” 개최
지난 5월 31일 서울대 학생회관에서 학생들이 ‘기부는 □□□ 다’ 이벤트에 참여해 메시지를 적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소액모금캠페인 「만×만한 기부」를 시행한다. 이 캠페인은 매월 1만원을 기부하는 1만명의 정기 후원자를 발굴하고, 서울대 저소득층 학생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선한 인재 장학금’을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서울대 홍보대사 김고운(女 작곡과 15입)/정주현(男 체육교육과 14입) 학생이 ‘만만한 기부’ 소액모금캠페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 개교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릴레이 모금캠페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의 성공을 이어갈 이번 「만만한 기부」 캠페인의 첫 기부자로는 서울대 김정한 학생처장(농생대 교수, 농화학 졸업) 학생처장이 참여했다.
김정한 학생처장은 “평소에도 소액기부에 대해 꾸준히 생각해왔는데 마침 이번 캠페인이 진행돼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현재 시행 중인 ‘천원의 식사’처럼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인 선한인재 장학금을 위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 천원의 식사: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학생회관에서 아침과 저녁식사를 천원에 먹을 수 있는 제도
이에 서울대는 캠페인 홍보와 안내를 위해 5월 30일(월)부터 온라인에서 ‘기부는 □□□ 다’ 이벤트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기부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서울대발전기금 홈페이지 http://www.snu.or.kr 에서 기부에 대한 평소 본인의 생각을 한마디로 적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7일(화)까지 진행된다. 진행중인 이벤트에는 ‘기부는 달(月)달(月)하다’, ‘기부는 부메랑이다’ 등 참가자들의 재치 있는 메시지로 세대를 아우르는 서울대 구성원과 동문들의 많은 참여가 눈에 띄었다. 참여자 중 30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5월 31일(화) 관악캠퍼스 학생회관에서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기부는 □□□ 다’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서울대 서나현(생명공학부 16입) 학생은 “평소 멀게만 느껴진 기부에 대해 생각해보고 기부를 좀 더 가깝게 느끼며 학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매월 만명의 만원이 선한 인재를 만드는 ‘만만한 기부’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이번 「만만한 기부」 캠페인은 소액의 기부로도 큰 만족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기부’를 주제로 진행되며, 누구나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모바일, 문자참여 등 기부방법을 확대개편했다. 캠페인은 평상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만원의 의미를 ‘한끼 식사, 두잔의 커피’로 상징해 구성했으며, 매월 1/3/5/10만원 등을 꾸준히 기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했다. 또한 기부에 참여하면 누구나 서울대 후원자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만한 기부」 전용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모금캠페인을 통해 ‘선한 인재 장학금’의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렇게 모금되는 생활비 장학금은 가계소득 1분위 이하(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학생 850여명 전원에게 매월 30만원씩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