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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박병준·홍정희 부부의 후배 사랑, 모교에 총 22억원 쾌척

2016. 5. 17.

박병준 동문과 성낙인 총장
박병준 동문과 성낙인 총장

재미사업가로 유명한 Park Family Foundation 박병준(섬유공학과 ’52년 입학) 이사장과 홍정희(섬유공학과 ’56년 졸업) 동문 부부가 서울대에 22억원을 쾌척했다.

박병준·홍정희 동문 부부는 지난 2004년부터 모교를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으며, 2004년 10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최근 서울대 사대 부설고등학교 체육관 신축기금으로 100만 달러(약 12억원)을 기부하였다. 서울대는 5월 16일(월) 동문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낙인 총장은 “한국인으로서 긍지·미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영예·서울대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우리나라의 명예를 높이신 이사장님의 기금은 학생들이 소중한 꿈을 마음껏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미국 이민자로 근검절약해 열심히 모은 돈을 기부해 온 박병준 동문은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도전하길 바란다”며 “모교인 서울대와 사대부고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더 많은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이번 사대부고의 체육관 신축기금으로 후배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학업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쉽지 않은 이민 생활이었지만 항상 받은 축복과 혜택을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후배들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젊은 인재들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한국도 선진국과 같이 기부 문화가 성숙해져야 한다”고 독려했다.

서울대와 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MIT·영국 리즈대 등을 나온 박 이사장은 1986년 설립한 미국 산업제품안전성시험평가연구소(MTL)를 2001년 프랑스 국제품질검사기관 뷰로 베리타에 20억 달러를 받고 매각한 후 본격적인 사회 자선 활동을 펴왔다.

그동안 박 이사장은 미국 MIT에 박병준-홍정희 혁신강연관 설립기금 100만 달러 출연을 시작으로 2002년 래히클리닉에 연구재단 창립기금 200만 달러, 한국의 춘천해양장학재단 설립기금 11억원, 서울대 발전기금 22억원, 카이스트 ‘박병준-홍정희 KI빌딩’ 건립기금 1,0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꾸준히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