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 뉴스

보도자료

뉴스 /

보도자료

노벨상 수상자 서울대 교수 연구팀, 종양억제기전 발견으로 셀(Cell)지에 논문 게재

2015. 4. 24.

□ 연구진 소속: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단백질대사의학연구센터
연구책임자: 아론 시카노버(Aaron Ciechanover) 교수, 권용태 교수

□ 연구진 소개 및 연구배경

  • 서울대학교는 2014년 노벨상 수상자 초청사업을 통하여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Technion-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의 아론 시카노버 (Aaron Ciechanover)와 아브람 허쉬코 (Avram Hershko)박사를 의과대학 소속의 석좌교수로 임용하였다.
  • 두 수상자들은 단백질 대사의 기전을 밝힌 공로로 2004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자들의 연구는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이라는 거대한 새로운 생물분야가 탄생케 했으며, 최초의 항암 치료제 개발 등 인류의 건강 증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이들 수상자들을 주축으로 서울의대 교수진 및 국내외 관련 연구자들의 융합연구를 위하여 단백질대사의학연구센터를 2014년 4월에 설립하였다.
단백질대사연구센터는 단백질 대사의 기초과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함으로서 질병 치료제나 진단 방법을 개발함을 목적으로 하며, 국내외 단백질 대사 관련 연구자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신약개발 등 정부의 국민체감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연구개요

  • 아론 시카노버 박사는 공동센터장인 권용태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만성염증, 악성종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NF-kB (엔에프 카파 B) 전사인자의 대사과정을 밝히는 동시에, 이 대사과정을 담당하는 KPC1 유비퀴틴 리가제(ubiquitin ligase)가 강력한 종양억제 단백질임을 밝혔다. 본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인 셀(Cell)에 2015년 4월 10일(금) 출판되었다.

□ 연구내용

  • 150년 전 루돌프 버쇼가 만성염증과 악성종양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분자생물학이 발전하면서 만성염증과 악성종양을 매개하는 것이 전사효소인 NF-kB (엔에프 카파 B)라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
  • NF-kB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반응해서 세포가 어려움을 이기는데 필요한 단백질을 만듦으로서 세포의 생사, 성장 및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사이토카인(cytokine), 자외선,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 등 스트레스 신호전달체계에서 면역 및 만성염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여러 가지 종류의 암에서도 과발현되어 암세포의 생존, 전이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들을 만들어낸다.
  • NF-kB는 면역, 염증, 암 치료제의 중요한 타겟이 되어왔지만, 이 마스터 조절인자의 단백질대사 과정은 의외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 본연구에서는 NF-kB가 유비퀴틴화를 통해서 생산 및 분해가 조절되는 생화학적인 기작을 자세히 밝혔다.
또한 NF-kB의 서브유니트(subunit) 전구체인 p105를 유비퀴틴화 시키는 KPC1 유비퀴틴 리가제 (ubiquitin ligase)가 강력한 종양억제제로 작용하는데 것도 밝힘으로서 NF-kB의 암 기전을 규명하였다.

□ 기대효과 및 향후계획

  • 본 연구를 기반으로 NF-kB 및 KPC1를 타겟으로 하는 신약개발을 가속화 될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의대는 KPC1의 간암 모델 돌연변이 쥐를 구축함으로서 KPC1의 항암기전을 연구할 예정이다.

□ 연구외적 의의

  • 이 논문은 박사가 노벨상수상자초청사업으로 서울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후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공동연구들 중의 하나인데, 향후 해외학자초청사업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

  • 서울대학교 노벨상수상자초청사업

2015.4.24
의과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