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제약 이예식 前명예회장 학교 발전 위해 3억원 쾌척
성낙인 총장과 이예식 회장
서울대학교 동문 및 교수의 기부가 잇달아 따뜻한 연말을 선사하고 있다.
극동제약 이예식 前명예회장(서울대 약학과 46입)이 약학대학 신약개발센터건축기금 1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에 앞서 이 前명예회장은 서울대총동창회 장학빌딩 건립금(1억원) 등 2억원을 기부한 바 있어 총 3억원을 쾌척했다.
12월 17일(수) 이 前명예회장은 총장실을 방문해 기부금을 직접 전달했으며, 성낙인 총장, 이봉진 약학대학 학장, 이철수 발전기금 상임이사, 이상국 약학대학 교무부학장 등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예식 前명예회장은 1949년 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후 서울시 약사회 부회장, 서울시 약업위원장, 대한약사회 총무위원장·부회장, 극동제약 회장 등을 지냈다.
또한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1996년부터 2004년까지 8년간 약학대학 동창회장직을 역임하여 동문회 및 모교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최윤재 교수 1억원 출연
성낙인 총장과 최윤재 교수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최윤재 교수도 이날 3,000만원을 기부해 학교 발전을 위해 총 1억원을 쾌척했다. 최교수는 지난 2012년 아들 결혼식 축의금 전액인 7,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12월 17일(화) 총장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성낙인 총장, 최윤재 교수를 비롯해, 농업생명과학대학 이학래 학장, 이철수 발전기금 상임이사, 전창후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성낙인 총장은 “교수님의 한결같은 나눔과 배려 정신은 학교와 사회에 큰 귀감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윤재 교수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아왔다”며 “기부는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최윤재 교수는 서울대 부임 이래 26년간 우리나라 전통 축산 분야에 생명공학을 도입하여 기술집약적 동물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또 기초과학 분야에서부터 항생제 대체 사료첨가제, 친환경 기능성 축산식품 등 실용화 기술개발까지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며 총 200여 편의 SCI논문과 100여 건의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서울대 평창그린바이오 연구소 사업추진단장을 지낸 최 교수는 평창캠퍼스 건립에 크게 기여했으며, 기업과 기술이전을 통해 서울대학교 브랜드의 상품을 출시하는 등 기술 산업화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서울대 농생대 교육연구재단에서 ‘서울대학교 상록연구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