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두번째부터 김상훈-박종우-이종협-강명구-이준규 교수-성낙인 총장-최도일-한인섭 교수
서울대학교는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창의적인 강의로 교육 수준을 향상 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2014학년도 서울대학교 교육상’ 수상자와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2014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교육상 수상자는 언론정보학과 강명구 교수(61), 물리․천문학부 이준규 교수(65), 기계항공공학부 박종우 교수(51), 경영전문대학원 김상훈 교수(48) 등 4명이며, 학술연구상 수상자는 통계학과 이영조 교수(59), 화학생물공학부 이종협 교수(57), 식물생산과학부 최도일 교수(48), 법학전문대학원 한인섭 교수(54) 등 4명이다. 시상식은 2014년 11월 17일(월) 오후 3시 61동 320호에서 열렸다.
서울대학교는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5년 이상 재직 교수 중 높은 수준의 강의와 창의적인 교육방법을 개발하거나, 학생 지도에 남다른 열성으로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교수를 선정하여 2005년부터‘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또한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교수들을 선정하여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연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08년‘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을 마련하였다.
공적사항
○ 교육상 수상자
- -강명구 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매진하였다. 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을 심화시키기 위하여 기초교육원의 글쓰기 센터를 설립․운영하였으며, ‘현대문화의 이해’강의에서 학생 스스로 연구를 통해 학습하도록 강의를 운영하였다. 또한 자유전공학부의 설립을 주도하여 학문 경계를 허무는 교육혁신에 노력하는 한편, 글로벌 E스쿨 운영을 통하여 학부 및 대학원 교육의 국제화에도 기여하였다.
- -이준규 교수는‘기본물리수학’과 ‘물리수학’ 과목을 통하여, 물리학 전공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수학적인 틀을 제공해 왔다. 교과과정의 개편을 통하여 수학과 전공과목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하였고, 특히 400p가 넘는 독창적인 강의록을 직접 작성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단편적인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 -박종우 교수는 기존‘기구학 강좌’를‘로봇공학입문’과목으로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적용하여 대학원 로봇역학 수준의 내용을 학부생이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박교수는 수학과 역학에 기초한 차별화된 접근법의 강의는 Edx 온라인 강좌를 통하여 전 세계 학생들에게 제공되어 서울대학교 교육의 국제화에 기여하였다.
- -김상훈 교수는‘마케팅관리’,‘하이테크 마케팅’강의를 통해 학생 개인의 학습수요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해 왔으며, 특히 국내 최초로 개설한‘하이테크 마케팅’의 수준 높은 강의로 경영학의 새로운 교육 분야를 정착시켰다. 또한 이론과 실무를 최대한 접목하여 수강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였으며,‘예술경영전략’과 같은 융합학문적 강좌를 개발하여 타 전공학생들의 경영학적 학문 습득에도 기여하였다.
○ 학술연구상 수상자
- -이영조 교수는 기존 통계 모형들을 확장하여 다양한 새로운 통계모형들을 제안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단계 우도라는 새로운 불확실성의 측도를 제시하여 확률론과 우도론으로 대별되는 기존 통계학을 새로운 다단계 우도로 통섭하였다. 또한 2013년 9월, 순수 국내 기술로 다양한 확장된 모형에서 분석이 가능한 통계패키지‘SRC-STAT(가제)’를 배포, 여러 대학과 기관에서 사용하는 등 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 -이종협 교수는 1993년 임용 이래 SCI 논문 310편, 특허 등록/출원 96편, 국제학회 발표 300회 등 업적을 이뤘으며, 화학공학기반 나노기술과 이론연구를 융합하여 에너지, 환경기술 분야에서 진취적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이교수는 대규모 사업단 단장과 학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의 녹색기술단 초대 단장으로 국가 대형연구 과제 기획 및 선정/관리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였다.
- -최도일 교수는 원예작물유전체학 연구에 매진하면서, 식물유전체학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생물정보학 분야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식물유전체학이 자리잡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최교수는 2012년 및 2014년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및 Nature Genetics에 논문을 게재하여 학술적 성취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도 하였다.
- -한인섭 교수는 형사법과 형사정책 연구에 매진하면서, 공익인권 분야와 한국현대법사의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일제하 항일변론과 권위주의 시대의 인권변론, 민주화 이후 공익변론 등 한세기에 걸친 현대 한국법사에 대한 학문적 기획을 성취하였다. 한교수의 학문적 성취는 한국적 법학의 한 전범을 제시할 뿐 아니라, 향후 법률가들이 지향할 바에 대한 교훈을 보여주고 있다./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