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제68회 학위수여식을 2014년 2월 26일(수)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는 오연천 총장, 전임 총장, 부총장(교육·기획·연구), 단과대학 학장 및 원장, 보직교수, 학과 및 학부 교수, 학부모 등이 참석하였다.
오연천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졸업생 여러분이 시야를 세계로 넓히고, 습득한 학문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심화시키며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시대정신을 이끌어갈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연천 총장은 “공동선에 기여하는 국가관과 인간정신을 두루 갖추고, 다양성과 유연함을 중시하면서 창조적 사고를 통한 근원적 가치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며, 세계 교양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임광수 총동창회장의 축사에 이어 특별 연사로 초청된 이홍구 명예교수(전 국무총리)는 “한국의 현대사와 함께 걸어온 서울대학교가 우리나라가 겪어온 우여곡절 속에서 학문을 숭상하는 민족의 전통을 지켜가고자 대학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홍구 명예교수는 “인간의 이성과 도덕성에 대한 믿음을 결코 잃어서는 안된다”며 “실천에 앞서 무엇을 하는 것이 옳고 적절한가에 대한 분명한 판단에 강조점을 두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591명, 석사 1,917명, 박사 624명 등 총 5,13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졸업생 대표로는 서울대 학군단(ROTC) 첫 여성 장교인 최주연(독어교육과)씨가 연설을 하였다. 단과대학 및 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은 전체 학위수여식 이후 각 단과대학 및 전문대학원별로 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