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글로벌 선도연구중심대학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3년도 글로벌 창의·융합 연구자’ 8명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지난 9월부터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 가운데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나타낸 교수를 대상으로 심도 있게 논의한 끝에, 인문대학 언어학과 정민화 교수(52),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주병기 교수(44),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이규철 교수(46),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정해진(49) 교수, 자연과학대학 뇌인지과학과(의과대학 신경외과 겸무) 정천기 교수(55),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주한규 교수(51), 음악대학 작곡과 이석원 교수(54), 의과대학 의과학과 묵인희(50) 교수 등 8명을 창의·융합 연구자로 선정하였다.
글로벌 창의·융합 연구자 지원사업은 우수한 연구성과 및 연구업적을 통하여 높은 발전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연구자를 발굴하여 ‘글로벌 창의·융합 연구자’로 선정, 지원함으로써 학문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석학을 배출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창의·융합 연구자에게는 1인당 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되고, 재원은 기초 학문의 발전을 위해 모금된 기금에서 조달하게 된다.
서울대학교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토대위에서 창의적인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초 학문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글로벌 창의·융합 연구자 선정증서 수여식은 12월 19일(목)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오연천 총장과 교내 보직자 및 기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글로벌 창의융합 연구자 선정 수여식
□ 수상자들의 주요 연구 분야
- 정민화 교수는 음성인식 기반의 언어교육 이론 연구 및 소프트웨어 개발연구에 중점 을 두고 언어학과 학제적 융합, 학습자의 모국어와 학습대상 외국어의 언어학적 특성을 반영한 비원어민 발화 음성인식기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 주병기 교수는 분배적 정의와 사회통합: 복지경제학과 복지정책 및 제도 연구를 통해 공정한 자원배분의 특성, 사회통합과 복지선진국 진입을 위한 국가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 이규철 교수는 나노소재 분야를 연구하며, 촉매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 나노소재가 기판에 수직으로 성장하는 물리적 현상을 발견하고, 그래핀 위에 고품질 반도체박막과 나노소재를 성장시켜 원하는 기판에 붙여 사용가능한 발광소자 제조법을 연구하고 있다.
- 정해진 교수는 적조생물들의 특성 및 적조발생 원인 규명을 중심으로 적조생물의 분류 및 생리, 유전학적 특성과 적조생물의 혼합영양, 적조 제어대책에 대한 연구 등을 시행해오고 있다.
- 정천기 교수는 감각 및 운동 관련 뇌 전기생리(통증, 청각, 뇌전증 등)를 주 연구분야로 음색의 전기생리학적 이해, 음악이론의 인지과학적 재해석(화성 진행 등) 등을 연구하고 있다.
- 주한규 교수는 고신뢰도 원자로 해석용 수치원자로 개발 연구를 중심으로 원자로 물리전산해석 분야의 계산방법론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고하였고, 정교한 원자로 시뮬레이션 수치원자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 이석원 교수는 인간 뇌의 음악 모듈을 주요 분야로 하여 인간이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 과정, 악보를 보고 손가락 움직임에 대한 계획을 세워 연주하는 과정 등을 뇌파와 뇌영상을 통해 과학적으로 밝혀오고 있다.
- 묵인희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병인 기전 및 실용화’가 주 연구분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특이적인 혈액 바이오마커 발굴과 병인기전에 근거한 치료제 타겟 발굴 연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