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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크리스테르손 보건사회부 장관, 행정대학원 특강

2013. 9. 13.

스웨덴 울프 크리스테르손 보건사회부 장관

스웨덴의 울프 크리스테르손(Ulf Kristersson, 50) 보건사회부 장관이 2013년 9월 10일(화) 행정대학원에서 ‘스웨덴의 사회정책 100년’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크리스테르손 장관은 한국과 스웨덴의 사회보장협정에 대해 언급하면서 “스웨덴 사회 모델에서 주요 관심 주제는 사회적 평등(고령화 문제), 양성평등, 사회적 이동성(세대간 조화) 등의 특징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테르손 장관은 특히 인구 고령화를 언급하며 사회는 나이 든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양성평등의 차원에서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점, 어린이들의 권리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또한 정책 마련시 mental illness에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테르손 장관은 청중과의 질의응답에서 기업주와 노조의 대타협의 의미, 기본적인 신뢰의 중요성, 한국사회의 노후문제 및 세대간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자리 문제에 있어 “스웨덴도 이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노동시장에서 한 사람이 나가면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앞서 크리스테르손 장관은 오연천 총장과 접견을 갖고 대학간 교류협력방안, 학생 선발에 있어 대학의 사회적 책임, 서울대 학생들의 교육활동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접견에는 북유럽 복지모델 연구의 권위자인 사회복지학과 스벤 호르트(Sven Erland Olsson Hort) 교수가 함께 하였다. 한편 서울대는 스톡홀름대(1990년) 등 스웨덴 6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