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제67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2013년 8월 29일(목)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는 오연천 총장, 전임 총장, 부총장(교육·기획·연구), 보직교수, 단과대학 학장 및 원장, 학과 및 학부 교수,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오연천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인간존중의 정신을 사고와 행동에서 최고의 가치기준으로 삼고 실천하며, 항상 겸손함을 실천하는 자세를 지켜나갈 것”을 강조하며 “어느곳에서 정진하든 인내와 넓은 마음으로 타인의 입장을 경청하고 소수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연천 총장은 “끊임없는 자기성찰, 헌신과 배려를 통해 인간 본연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21세기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 주역이 될 것”을 강조했다.
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중국 연변대 박영호 총장이 연사로 초청되어, 존중받는 리더상, 모교의 의미 등을 주요 내용으로 캠퍼스를 떠나는 졸업생들에게 당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총장은 1982년 연변대 졸업 후 미국 루이스&클라크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1999년 서울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는 졸업생들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학위수여식 축사 연사로 박영호 총장을 초청하였다. 아울러, 러시아 출신 고려인 3세인 홍야나(국어국문학과)씨가 외국인 유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하게 된다.
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931명, 석사 998명, 박사 510명 등 총 2,43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단과대학(원) 학위수여식은 이날 오후 각 대학별로 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