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MOU 체결
서울대학교와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은 2013년 7월 3일(수) 오후 4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서울대 총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연천 총장과 빈두 로하니(Bindu N. Lohani) ADB 부총재, 이학래 농업생명과학대학장, 권순만 보건대학원장, 김준기 행정대학원장, 최막중 환경대학원장, 정종호 국제협력본부장, 엄우종 ADB 지역지속가능발전부 국장 등이 참석하였다.
서울대와 아시아 개발은행은 농업생명과학대학, 보건대학원, 행정대학원, 환경대학원 등과 함께 공공정책, 보건, 농업, 환경 등의 분야에서 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공동연구 및 정례 세미나 개최 등 심도있는 인적교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특히 서울대측은 개도국의 대학교수를 초청하여 학위를 부여하는 서울대의 개도국 교수요원양성 프로그램에 ADB의 참여를 요청했고, 서울대의 글로벌공헌센터에 ADB 사무소를 개설할 것을 제안했는바, ADB 부총재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시아 개발은행은 1966년 아시아와 태평양 인근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협력을 촉진한다는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본부는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하고 있으며 67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서울대는 지난 4월 세계은행(World Bank)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보건, 의료, 기술, 농업, 공공정책 분야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해 가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서울대의 연이은 협약체결은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국가로 발돋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한국 경제발전 과정에서 기여한 서울대의 지식과 경험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부흥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