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WCU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 서정용 교수, 유태경 박사과정 학생
서정용 교수
내용 및 의의
단백질이 어떻게 서로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지 그 과정을 보는 길이 열렸다. 서울대학교 서정용 교수(WCU 바이오모듈레이션 사업단, 단장 한재용) 연구진은 단백질이 정해진 경로를 통하여 결합해 가는 과정을 핵자기공명분광학으로 관측하였다.
연구 결과는 화학분야의 권위지인‘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3월 18일(월)자에 실렸다. 단백질은 상대방 단백질과 정확하게 결합하여 그 기능을 한다. 서로의 정확한 활성부위를 찾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단백질 결합은 실제 대단히 빠르게 진행된다.
따라서 서로를 찾을 때 미리 정해 놓은 경로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었고, 이러한 결합 경로를 보는 것은 생물학의 오래된 숙제였다. 연구진은 단백질이 결합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중간체가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관측하였고, 이들이 멀리 떨어진 두 단백질을 서로의 활성부위로 이끌어 주는 것을 확인하였다.
서정용 교수는“단백질 결합 과정의 규명은 단백질이 어떻게 빠르면서도 정교하게 결합할 수 있는지 고전적 질문에 실마리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단백질 결합을 조절하는 새로운 방법이 기대되고, 또한 신호전달 이상으로 인한 질병기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라고 설명했다.
연구진 소개 WCU 바이오모듈레이션 서정용 교수 연구진은 핵자기공명분광법을 이용하여 단백질의 다양한 삼차원 구조 및 그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신호전달 단백질의 작용 기작을 규명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연구진 지원 프로그램 교육과학기술부“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 (World Class University, WCU)”, 일반연구자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