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회 교수
서울대학교는 2013년 2월 1일(금) 인사위원회를 열고 의과대학 박성회 교수(65)를 석좌교수로 임용하기로 결정하였다.
박성회 교수는 이번 달로 정년을 맞아 퇴임한 후, 다시 석좌교수 임용을 통해 수십년 이어온 면역학 연구를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박교수의 석좌교수 임용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산출하고 있는 학자에게는 실질적으로 정년 이후에도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수십년간 면역학 연구에 매진해 온 박성회 교수는 당뇨병에 걸린 원숭이에게 돼지 췌도 이식을 성공시킨 연구성과를 지난 2011년 11월 발표하였다. 이종간 장기이식에서 면역억제제 투여를 중단하고도 거부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박교수팀의 연구성과가 세계적으로 처음이었으며, 당뇨병 치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회 교수는 2012년 7월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학자에게 수여하는‘서울대학교 글로벌창의선도 연구자’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서울대학교는 각 분야에서 묵묵히 연구에 헌신하고, 탁월한 성과를 산출하는 학자에게는 석좌교수 또는 초빙교원 임용을 통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