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김용(Jim Yong Kim, 53) 총재를 초청하여‘김용 세계은행 총재와의 대화’(A Dialogue with World Bank Group President Jim Yong Kim)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12년 10월 16일(화) 오후 2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관악캠퍼스 근대법학교육 100주년기념관에서 교수와 국내외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서울대는 개교 66주년(개교기념일 10월 15일)을 맞아, 창조적 가치 창출을 선도할 미래 인재들에게 국제적 안목과 감각을 키워주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
김용 총재는 빈곤국의 결핵, HIV/AIDS 치료를 지원하는 등 평생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헌신해왔다. 김 총재는 하버드대 의학박사 및 인류학박사로서 하버드대 의대 교수,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담당 국장, 미국 다트머스대(Dartmouth College) 총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올해 7월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하였다. 2006년에는 미국‘타임’(TIME)지가 선정하는‘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되었으며, 지난해에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김용 총재는 대담에서 세계은행에 대한 비전 및 혁신 계획, 다트머스대 총장 재직 시의 경험과 개혁 사례,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 이 시대 젊은이들을 향한 조언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기구 활동, 국제관계, 국제개발원조 등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는 김용 총재의 개회사(Opening Remarks)에 이어 사회를 맡은 행정대학원 노경수 교수와의 대담, 그리고 청중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