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대학 발전을 위한 중요한 중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흥 국제캠퍼스 조성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그동안의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조성사업은 2007년 ‘서울대학교 장기발전계획(2007-2025)’에서 제시된 바 있습니다.‘서울대학교 장기발전계획’을 바탕으로 지난 5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업무를 추진해 왔습니다.
주요 추진경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07 : 국제캠퍼스 위원회 구성
- -2009. 6. : 서울대-시흥시 MOU 체결
- -2010. 2. : 서울대-경기도-시흥시 MOU 체결
- -2011. 9. : 시흥 국제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
- -2011. 12. : 서울대-시흥시 기본합의서 체결
- -2012. 1-6. : 공동추진단 운영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군자배곧신도시 내에 약 20만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서울대는 시흥 국제캠퍼스 조성계획과 관련하여 2011년 하반기에 캠퍼스조성 종합계획(Master Plan)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후 시흥시와 함께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군자배곧신도시에 국제캠퍼스를 조성하기로 진지하게 협의하여 왔습니다.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에는 미래형 교육기본시설, 글로벌 고급인재의 정주시설, 의료관련시설, 바이오 클러스터 연구시설, 산학협력시설,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복합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마스터플랜으로 제시된 안에 따르면, 4,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생 기숙시설, 600여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교직원 아파트, 500병상 이상의 병원 및 치과병원으로 구성되는 메디컬센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부속학교, 컨벤션센터, 문화 및 스포츠클러스터, 산학협력 클러스터 등 지역과 함께 상생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구상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캠퍼스 조성계획은 단계별로 계획된 것입니다. 1단계에서는 기숙사를 중심으로 한 핵심 교육 관련시설과 병원 등 의료-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들이 조성될 것입니다. 그 이후 단계에서 교육시설을 심화 확대하고, 산학협력 클러스터의 범위를 확대하며, 기타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 위한 시설들을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단계별 캠퍼스 조성계획은 향후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의 여러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면서, 구체화되고, 확정되어갈 것입니다.
본 계획을 위하여 서울대학교와 시흥시는 상호 발전하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여왔고, 실무적으로 긴밀히 협의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2009년 6월, 2010년 2월 각각 상호 양해각서를 교환하였고, 그 정신에 따라 실무협의를 진행하여왔습니다. 그 이후 2011년 12월 캠퍼스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을 담은 기본합의서를 채택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2년 상반기 동안 상호 실무협의를 지속하면서, 본 사업에 관심을 가진 잠재적인 시장참여자들과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여 왔습니다. 현재 토지공급조건 등 캠퍼스 조성을 위한 재정적 조건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의견접근을 이루어 가고 있는 중이며, 조만간 이런 내용들을 중심으로 부속합의서 등 추가적인 합의서를 채택해나갈 계획입니다.
서울대학교는 시흥국제캠퍼스가‘세계를 선도하는 창의적 지식공동체’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데 중요한 새로운 인프라의 축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서울대는 캠퍼스 구축을 위한 재정적, 제도적 여건이 갖추어질 때, 이를 운영하고,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정당한 유무형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