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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노벨상 수상자 전임교수 임용 글로벌 선도연구중심대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2012. 5. 30.

서울대학교는 글로벌 선도연구중심대학 육성 과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석학 유치 사업을 통해 노벨수상자급 해외 석학과 글로벌 중견교수 그리고 차세대 신진교수를 전임교수로 임용하기로 하였다. 올 해 서울대가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얻게 된 자율성을 바탕으로 유연한 교원 인사제도를 수립할 수 있었고 이번에 이를 활용하여 큰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 법인화 이후의 교원 인사제도에 따르면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학자의 경우 정년, 강의시수, 체재기간, 급여, 공동연구진 구성 등에 있어 다양한 계약조건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대는 지난 5월 24일(목) 교원특별초빙위원회(Search Committee)를 열고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사회과학대학 Thomas Sargent 교수(경제학,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의과대학 Charles Lee 교수(유전학, 2008 호암상 수상자), 사회과학대학 서경원 교수(경제학) 등 3명을 올해 2학기부터 임용하기로 하였다.

Sargent 교수는 해외 석학 유치의 일환으로, 노벨상 수상자로서 처음으로 서울대학교에 임용되는 것이다. 뉴욕대 석좌교수인 Sargent 교수는 거시경제의 인과관계에 대한 실증적 연구성과로 2011년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고 거시경제와 금융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Sargent 교수는 서울대에서 앞으로 학생들에게 경제학 과목을 강의하고 서울대 교수진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할 것이다.
"박명진 교육부총장은 “Sargent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서울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과 미래에 대한 꿈을 제공하고 서울대 내에서 새로운 연구 자극제로 기여할 것으로 본다. 또한 기초학문 진흥의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서울대 비전 실현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번에 영입이 확정된 Charles Lee 교수는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로, 게놈 분야의 선도적 연구자로서 네이처와 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Charles Lee 교수는 앞으로 연간 4개월 동안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석좌초빙교수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Northwestern의 서경원 교수는 계량경제학 분야에서 게임이론 등 미시경제학 이론을 주로 연구하는 신진학자로 업적을 구축한 바 있으며, 향후 글로벌 성과를 거양할 중견 교수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그래핀 분야의 선도적 연구로 노벨상 물리학분야 후보로 언급되었던 김필립 교수의 경우 서울대 물리학 분야 교수진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하는 공동연구교수로 활동하기로 하였다. 서울대는 이번 임용을 계기로 교원특별초빙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탁월한 업적을 낸 해외 석학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글로벌 선도연구중심대학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대가 지향하는 목표는 기초학문을 진흥하여 창의적 학문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응용학문의 비약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해외석학 초빙뿐만 아니라 기초학문연구 인프라 구축, 기초학문에 토대를 둔 응용학문의 심화 프로그램, 서울대의 학사·석사·박사 학문후속세대 육성, 미래의 창의적 연구과제 개발 등이다.

서울대는 현재 다른 기초과학분야에 대해서도 해외석학을 모시고자 적극적인 물색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석학의 유치는 서울대 글로벌 비전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기초학문 분야는 물론이고 응용학문 분야의 도약에 공헌할 것이다. 해외석학의 유치 이외에도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선도적 연구자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프로그램도 마련중에 있으며 이는 세계적 연구업적을 이루는 서울대 교수가 더욱 더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학문적 자립과 선도를 추구하기 위해 학문후속세대를 창출하기 위한 서울대 재학생 지원 프로그램도 곧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 세계를 선도하는 창의적 지식공동체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12. 5. 27
기획처 / 교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