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글쓰기: 김윤식의 한국현대문학사’ 제4회 전시 연계 강연이 개최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강연자: 유승환 교수(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제 목: 김윤식과 냉전 - 1987~89년 전후의 김윤식
- 일 시: 11월 1일(금) 오후 3시
- 장 소: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전시실(B1) 영상실
김윤식 선생님은 종종 1989년 구 사회주의 국가들이 몰락으로 인한 냉전의 종료라는 세계사적 사건이 던진 충격에 대해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김윤식 선생님 스스로 말씀하셨듯이 냉전의 종식이라는 세계사적 사건의 도래는 역사 철학에 그 기반을 두고 있었던 김윤식 선생님의 글쓰기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한편, 냉전이 종식되었던 1980년대 후반은 한국 사회의 입장에서 본다면 군사 독재가 종료되고,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민주화가 진행되던 시간이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월북 작가 해금이라는 문화사적 사건은 김윤식 선생님을 종종 고통스럽게 혹은 곤혹스럽거나 수치스럽게 했던 국문학 연구에 있어서의 반공주의적 검열 기제의 약화를 불러온 사건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김윤식 선생님은 본격적으로 '해방 공간'이라는 이념적 시공간에 대한 탐구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80년대 후반 냉전의 종식과 민주화의 진전은 김윤식 선생님의 글쓰기에 여러 점에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강연은 바로 이러한 점에 착목하여 1987~89년이라는 역사적 시간을 전후로 한 김윤식 선생님의 글쓰기의 변화 및 전개 과정을 냉전에 대한 김윤식 선생님의 인식 및 그 변화와 관련하여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L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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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한국학연구원]‘혼신의 글쓰기: 김윤식의 한국현대문학사’ 전시 연계 강연 제4회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