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자: 캐롤 키드론 교수/ 하이파 대학교 인류학과 (Carol A. Kidron/ University of Haifa, Israel)
강연 일시: 6월 5일 수요일, 10:30-12:00
강연 장소: 서울대 사회과학관 교수대회의실 [16동 312호]
강연 문의: anthrobk21plus@snu.ac.kr
강연 개요: 키드론 교수는 최근 비서구의 탈제노사이드 사회에서 힘겨운 과거의 기억을 인권 및 세계적 준거에 따라 현대적으로 개념화하는 과정 속에서 서구 유럽식 기념 형태가 확산되었으며, 그러한 서구 유럽의 기념 형식은 특정 문화의 세계관 및 지역 정신이 과거를 구체화하는 방식과 조화롭지 않을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본 강연에서 그는 전지구적 ‘기념’ 지형에서는 표면적으로 글로컬라이제이션의 혼종 산물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는 캄보디아의 집단학살 공동 기념지에 주목하고, 민족지학적 연구와 인류학적 시각을 통해 번역 과정에서 잃어버린 지역 정신을 짚어냄으로써 문화 번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논의합니다.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본 강연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강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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