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포럼과 공연
송민진과 이하령은 “대만 사회 다양성의 거점, 고랑: 공간 중심으로 조명하는 타이베이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8월 타이베이에서 관찰한 씬의 자생적 다양성과 창의성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연구는 1987년 계엄령 해제 이후 최근까지 여러 변화를 겪어온 타이베이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scene의 현재에 대한 기록 가능한 관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도시사회학에서 출발하는 개념인 ‘주름’을 동원하고 ‘고랑’을 제안합니다. 공연장뿐만 아니라 카페, 서점, 레코드 가게 등 씬을 구성하는 다양한 공간과 구성원의 상호작용, 그리고 이들이 창출하는 효과와 사건에 주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연구자 2인의 발표에 이어 대만의 동아시아 언더그라운드 문화 연구자이자 음악 애호가, 진zine 제작자 Miaoju Jian과 한국의 미학자 양효실이 본 연구주제와 자신의 연구가 형성하는 접촉면을 강연으로 풀어나갑니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대만의 신예 펑크 밴드 Toxic Bald를 서울에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Toxic Bald는 음악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펼치는 데 관심을 가지며 DIY 펑크 레이블 Twin Peaks Record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쾅프로그램이 함께합니다. 쾅프로그램은 록을 둘러싼 문화가 분출했던 미적이고 문화적인 반작용의 힘을 음악적, 음향적으로 추구하는 데 관심 두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1부
6:00-6:05 / 프로그램 소개 (송민진)
6:05-6:25 / 연구 발표 (송민진, 이하령)
6:25-7:05 / 타이베이 언더그라운드 씬의 출판물, DIY 진zine-공연 홍보물-포스터 (Miaoju Jian)
7:05-7:45 / 2010년대 서울의 펑크 실천과 투쟁 사례, 주변부적인 것으로서 (양효실)
7:45-8:05 / 토론 및 질의응답 (Miaoju Jian, 양효실, 송민진, 이하령)
2부
8:10-8:40 / 쾅프로그램 (live)
8:40-9:10 / Toxic Bald (live)
일시: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오후 6:00-9:30
장소: 서울대학교 제1 파워플랜트(68동)
참여 신청: https://forms.gle/
문의: 송민진 veajinsong@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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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송민진
행정: 박소현
지도: 김영선 교수(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도움: 이하령
디자인: 송민진
후원: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