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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학한국학연구원] 제111회 규장각 콜로키움 안내

2020.12.08.

주 제: '주체의 실' 비날론과 북한의 사상, 기술, 문화

발표자: 조은성 박사 (컬럼비아대학)

사회자: 임종태 교수 (서울대학교)

토론자: 김상현 교수 (한양대학교), 최형섭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일 시: 2020년 12월 8일 (화) 10:00~12:00

장 소: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강당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12월 8일(화)에 제111회 컬로퀴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컬로퀴엄에서는 규장각 펠로로 와 계신 조은성 선생님께서 "'주체의 실' 비날론과 북한의 사상, 기술, 문화"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시겠습니다.

조은성 선생님은 올해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신 한국현대사 연구자이십니다. 현대사연구소 연구총서 «조선로동당의 역사학(2008, 선인)»에 공저자로 참여하셨고,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컬럼비아대학 웨더헤드 동아시아연구소 등 다수의 연구 기관에서 활동하셨으며, 현재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박사후 연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조은성 선생님의 컬로퀴엄 발표는 한국어로 진행되는 대면 행사입니다.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등록이 필요하며, 참가 인원은 은 선착순으로 제한됩니다. 아래에 발표의 개요를 소개합니다.

“주체의 실: 북한의 비날론과 물질적으로 구현된 상호의존성, 1930-2018” (“The Thread of Juche: Vinalon and Materially-Embodied Interdependencies in North Korea, 1930-2018”)이라는 제목의 발표자의 박사논문은 비날론이라는 물질을 중심으로 북한의 민족주의적 사회구조가 어떻게 구성되어 갔는지를 기술, 사상, 일상생활, 젠더정치 등의 다양한 시각에서 고찰하고 있다. 비날론으로 만들어지는 여러 많은 제품들은 북한의 인민들이 그들의 일상에서 ‘주체’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사물이었고, 또한 북한의 지배담론에 의해 상상된 인공물이기도 했다. 북한이 주체 담론으로 사회를 엮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하나의 그러나 중요한 ‘실’이었던 비날론. 본 연구는 비날론이 북한의 사상, 기술, 문화를 가로지르며 인민의 일상 생활 속에서 북한의 주체를 물질적-담론적으로 보여주고 수행하는 효과적 매개체로 기능해 온 역사를 밝히고 있다. 이번 규장각 컬로퀴엄에서는 비날론의 탄생부터 공업화, 공정개선을 가능하게 한 기술의 글로벌 회로에 초점을 맞춰 발표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처: https://forms.gle/uhxaq4Aoedckz1PS6

문의처: 규장각 국제한국학센터 (Email: icks@snu.ac.kr Tel. 02-880-9378)